정종순 장흥군수, 장흥물축제 감사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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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장흥군수, 장흥물축제 감사서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8.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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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순 장흥군수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를 이겨내고, 장흥군민의 위대한 열정이 물축제 성공개최를 일궈냈습니다. 이번 물축제를 통해 살고 싶은 지역, 하나 된 장흥을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확신과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을 품에 안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장흥군민의 자존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상 유래 없는 폭염도 군민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 속에 숨을 죽였습니다. 청정 1급수 탐진강이 주는 생명의 물은 장흥군을 가득 메운 관광객과 군민들의 온몸에 시원한 단비가 되어 내렸습니다.

열한 번 째 생일을 맞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수많은 사람에게 생명 가득한 장흥의 모습을 각인하며 7일간의 대장정을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물축제는 48만여 관광객의 아름다운 추억과 군민의 땀방울로 채색된 채 막을 내렸습니다.

임진왜란 명량해전의 출발을 형상화한 살수대첩 퍼레이드, 동학농민혁명을 재해석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장흥이 가진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모든 이에게 시원함을 강타한 20만개의 물풍선 싸움, 장흥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 워터 樂 풀파티와 별밤 수다쟁이 콘서트는 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한 걸음 더 다가 세웠습니다.

이 같은 물축제의 성공 뒤에는 전국 곳곳에서 홍보대사가 되어주신 군민과 향우들이 계셨습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자원봉사자, 미소와 친절을 가슴에 새긴 군민 여러분의 하나됨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바로 물축제의 주연이자 감독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자원봉사자와 군민, 향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장흥 물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더 변화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특히, 물축제를 더욱 성장시킬 장흥 하늘다리와 박림소 자연 암벽폭포의 랜드마크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장흥 관광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사람이 찾아오는 장흥,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장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신기루에 불과하지만, 장흥군민이 함께 꾸는 꿈은 내일의 현실이 됩니다. 군민여러분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장흥의 꿈을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일군 물축제의 성공을 기억합시다. 이를 기반으로 청렴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흥을 만듭시다. 장흥의 새로운 미래를 담아내는 행복한 여정을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라며, 하시는 모든 일들이 보람된 결실을 맺으시기 바랍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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