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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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취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7.1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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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 군수 “일자리 창출로 더욱 행복한 강진으로 만들 터”
▲ 이승옥 강진군수

Q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을 해 주시죠.

=감사합니다. 민선 7기 제44대 강진군수로서 군민 여러분이 주신 소명을 받들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온 신명을 바쳐 강진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Q 군정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군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군민들과의 만남은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으로 군수실에서 군민 여러분을 만나는 방안과 더 효율적이라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를 잡아서 군민들이 군수실을 찾아올 수 있는 시간도 정하면 좋다고 봅니다.

물론 퇴근 후나 주말, 휴일에 자연스럽게 군민 여러분을 만나 그 때 그 때 군민의 뜻을 헤아리고 불편한 점과 애로사항은 가능한 즉시 해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군정 슬로건으로‘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를 내세운 것은 저의 각오이자 실천방침입니다.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군정 최고 운영 철학입니다.

Q 민선 7기 동안 강진의 최우선 정책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계획인가요.

=한 때 동순천 서강진으로 불리며 명성과 번영을 누리던 강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성공해 내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이 곧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을 막고 결국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강진산업단지를 임기내 분양 완료해 새로운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고용 인구를 적극 유입하겠습니다.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공무원 모두가 팔을 걷고 군민과 향우들이 협력해야 가능합니다.

기업을 유치한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에 대한 보상 제도를 갖춰 행정·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님과 후보시절 강진산단 활성화에 대해 깊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공감대를 가졌습니다. 지사님과 이 부분에 대한 공약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여기에다가 광주와 강진간 고속도로 건설과 연계하고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선 한전 등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성과를 내겠습니다.

여기에다 귀농·귀촌협동기업을 유치해 청년 창업 일자리도 늘리고 사업 안정자금을 전폭 지원해 청년·장년층이 돌아오는 잘 사는 강진으로 만들겠습니다.

Q 강진의 관광산업도 크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나가실 건가요.

=스쳐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반드시 하루 이틀 머물고 가는 전국 최고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도청 관광국장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가운데 하나인 여수 부시장을 역임해봤기 때문에 관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수와 순천, 군 단위로는 강진이 전남관광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분위기를 쭉 끌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게스트 하우스와 유스호스텔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유치해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영랑생가에서 금서당, 사의재 구간을 강진의 몽마르트 언덕으로 조성해 강진읍내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특히 내년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으로서 국비를 확보한 만큼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명실상부 남도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겠습니다. 관광을 마중물로 해서 지역 농수축산물 판로 확보 및 판매 창출로 지역민 소득 확대라는 본질적인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Q 군수님 취임 후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한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인사는 우선 긴급히 필요한 자리만 보임했습니다. 향후 조직개편을 하고 이와 맞물려 인사를 할 것입니다.

인사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과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일 중심의 능력과 실적을 가장 큰 원칙에 둘 것입니다.

주어진 업무를 얼마나 잘, 그리고 군수가 요구하는 바를 얼마나 잘 해내는지 볼 것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은 기본이며 열정을 넘어서 일에 대한 탁월한 능력과 판단이 있는 직원들이 우대받을 것입니다.

특히 외부 인사들의 청탁은 오히려 독입니다.

직원들이 염두에 둘 것이 있습니다. 인사는 곧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의 기회임을 알아야 하고 ‘내가 군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해서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대로 인사가 되면 좋겠지만 객관화해야 합니다. 인사는 조직원 대부분이 수긍할 수 있는 인사,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입니다.

조직개편은 현재 대통령령으로 군단위 행정체계도 국을 설치할 수 있지만 다른 자치단체의 추진과정과 사례를 우리 지역에 맞게 충분히 검토한 후 할 계획입니다.

Q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강진군도 농촌 고령화 문제가 있는데요. 어떤 제도적 장치나 복지를 마련하실 건가요.

=좋은 지적이고 군수인 저로서도 가장 큰 고민중 하나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100세 시대입니다. 새로운 복지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진 역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대비 31% 이상 차지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마을단위 지역공동체가 절실합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마을회관 등을 복합문화 공간이자 기초 복지시설로 활용해 주민들이 상생하며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선도적 조치를 하겠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고 사회복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혁신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민선 7기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주체적으로 나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듯 지역적으로는 지방자치가 완전히 정착되는 시기이므로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룩해야 합니다.

강진 발전을 위해서는 군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군민들께서도 군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현명하신 군민들과 향우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항상 소통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향해 자신 있고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군수인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따뜻한 가슴으로 배려하고 화합해 자랑스러운 강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진군민의 힘과 지혜를 믿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옥 강진군수 걸어온 길

강진중학교, 장흥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호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지방공무원 7급 공채 합격(1981)강진군청 근무(재무과, 농산과, 군동면, 칠량면)
전라남도 전입(총무과, 지방과, 문화예술과)
(전)강진군 지역개발과장, 강진군의회 전문위원(5급)
(전)전라남도 정책기획관, 종합민원실장, 사회복지과장, 노인복지과장, 행복마을과장(4급)
(전)전라남도 행정지원국장, 관광문화국장, 여수시부시장(3급)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농산물유통발전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강진연락소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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