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춘 전남도 중소기업과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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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춘 전남도 중소기업과장 ‘퇴임’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7.12.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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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춘 과장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 신재춘 과장과 장흥에서 올라온 선후배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재춘 전남도 중소기업과장이 지난 28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퇴임식을 가졌다.

신재춘 과장은 퇴임사에서 장흥 장평출신의 향우로 도청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통으로 명예퇴직 후에는 고향 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춘 과장은 명예퇴직에 대해 “공직자라면 모두 정년퇴직을 꿈 꾼다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정년퇴직을 하지 않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정년퇴직에 대한 미련이 없지는 않다. 혹자는 요즘처럼 직장잡기도 힘든데 왜 신(神)의 직장을 그만 두느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가야 할 또 다른 길이 있기 때문이다. 내 손을 펴서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理致)다” 며 “아쉽게도 최근 장흥은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평생 행정을 수행한 공직자로 살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일선 시군이 집행하도록 하는 일, 일선 시군과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해 왔다. 평생 공직에서 익힌 노하우를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의미 있고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향에서 지역일에 지역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울고 웃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다” 고 밝혔다.

신재춘 과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전남도청에서 일했다. 허경만 도지사의 비서(6년), 법무관실 행정심판업무, 전남도청 인사계장, 감사계장, 회계감사계장, 공직감찰계장, 세정계장을 거쳤고, 규제개혁추진단장, 중소기업과장을 마지막으로 부이사관(3급)을 역임했다.

장흥 장평 용강(탑동마을)이 고향인 신재춘 과장은 장평초등학교, 장흥장평중, 광주진흥고, 부산동아대(영문학과),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을 나왔다. 가족으로는 부인 홍미랑 여사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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