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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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보내기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4.06.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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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군민들의 많은 참여 당부

 
강진군은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2일간 우호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청소년들을 위해 학용품 수집 운동을 전개한다.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모아서 우호도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군에서 직접 추진하는 시책으로 수집된 학용품은 제42회 강진청자축제 시 방문하는 사절단에게 전달해 풍힙구 내 결손가정을 위주로 배부될 예정이다.
풍힙구 청소년들은 비좁은 교실에서 수십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교재와 학용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배움에서 소외된 학생들도 많다.
강진군은 우호도시의 이러한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이와 같은 시책을 추진하게 되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풍요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학용품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고 유행이 지난 학용품, 조금 쓰다 만 학용품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작은 정성이 모이면 풍힙구 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므로, 많은 군민들과 우리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잠시나마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용품 지원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우호도시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우며, 관내 학생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가르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용품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강진군청 총무과로 문의(☎061-430-3725) 및 제출하면 된다.
한편 강진군은 풍힙구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해 7월 사용기한이 지난 컴퓨터 10대를 재정비해 기증했으며 같은 해 11월 5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는 호치민시와 남동쪽으로 240㎞ 떨어진 곳으로 인구 19만 명, 면적 483㎢로 연간 31만 톤의 쌀을 수확하고 있는 농업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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