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널리 퍼진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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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 널리 퍼진 “대한독립만세”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7.08.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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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째 이어오는 강진읍 월남마을 ‘광복절 행사’

 
매년 8월 15일 광복절이면 강진군 강진읍 월남마을에 주민들은 바쁜 일손을 접고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1973년부터 44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광복기념 마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주민들은 아침 일찍 마을회관 앞에 모여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체육대회 등을 하며 광복절을 개최해 오고 있다.
월남마을 한정수 이장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임채용 읍장의 인사말씀과 함께 마지막으로 만세삼창까지 외치며, 광복의 기쁨도 재현했다.
광복절 행사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행사비용을 모아 내고, 행사 준비에서부터 진행, 마을 잔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민들이 주도하고, 이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주민들이 주축이 돼 수십년 이어온 광복절 행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촌 인구가 줄고, 고령화 되었지만 지금까지 지역의 전통을 지키고 광복의 기쁨도 나누고, 주민들의 단합도 도모한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강진읍 탐진로, 영랑로 주요 도로변에 읍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태극기를 달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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