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폐막…강진 지역경제 활기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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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폐막…강진 지역경제 활기 넘쳤다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8.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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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맞물려 전국서 온 관광객 강진 전역에서 북적북적

숙박업소 식당 매출 예년보다 20~30%대 증가…군민‘활짝’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인 제45회 강진청자축제가 청자 본연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들로 호평을 받고 외국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면서 성공스토리를 썼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지난 4일 7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강진청자축제장과 연계된 관내 유명 관광명소, 강진읍내 3대 물놀이장의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민들이 활짝 웃었다.
소득창출 경영형 축제로서 축제장 자체만의 결과를 보면 외국인들의 방문이 수천명에 이르러 축제 개최 측과 군민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지난 4일 오후 기준으로 청자 판매 2억9천만원과 축제장내 향토음식 2억여원, 체험료 2천만원 등 전체 매출은 5억4천여만원을 기록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불황과 폭염이 예상돼 걱정했으나 다행히 축제기간동안 한두차례 소나기와 함께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어린이, 가족중심으로 마련한 축제가 예년수준을 넘어서는 관람객과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1천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축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친구와 함께 강진청자축제장을 찾은 알무데나씨는 “강진청자를 구워내기 위해 불을 화목가마에 지피는 과정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한국의 전통예술문화를 알게 된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강진읍을 비롯한 강진전역이 활기에 넘치고 있다.
강진읍내 식당가의 경우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한정식을 주메뉴로 한 식당들은 예약을 하지 못할 정도이고 일반 식당들 역시 바쁘긴 매한가지였다.
돼지불고기로 유명한 병영면 식당인 설성식당과 수인관은 각각 80명, 14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데도 밀려드는 손님들로 식사대기 시간이 30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 한 관계자는 “올 청자축제를 포함해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여기에 전남도 최대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부터 3년간 우리 강진에서 열리는 것이 너무나 반갑다”면서 “이같은 큰 규모의 행사뿐 아니라 평소에도 친절, 청결, 신뢰의 마음으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강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관내 숙박업소 역시 주말예약은 물론 평일에도 방 잡기가 어려웠다. 객실이 16개인 도암면 강진베이스볼파크는 물론 객실 33개인 신전면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평일에도 꽉 찼다.
강진읍내 프린스행복호텔 역시 58개의 객실이 주말과 주중 상관없이 들어차고 모텔급 숙박업소들도 손님들로 만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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