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20일 강진 감성거리 조성을 위한 1차 주민 커뮤니티 디자인을 실시했다.
이는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인 강진 감성거리 조성사업 기본설계 용역의 추진 과정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강진 감성거리 조성은 강진읍 중앙로를 중심으로 침체되어 가는 주변 가로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도시디자인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강진읍 동부지구 활성화를 위한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6개 지자체중 우수계획으로 선정되어 강진 감성거리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1억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1차 모임은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중심리학자 황상민 박사를 초청하여 주민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틀 동안 상가, 마을, 관계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그룹별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주민들은 침체된 강진읍 활성화를 위한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공통된 모습을 보였으며 다양한 의견 속에서 주민 스스로가 잃어버린 지역정체성을 되찾고 활성화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이번 용역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침체되어 가는 가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관-학이 다각도로 논의하여 수립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계획이다”며“기본설계가 완료되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비 확보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