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맞아 무명도공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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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맞아 무명도공제 봉행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4.0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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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활동했던 무명 도공들의 넋을 위로하고 제51회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지난 21일 대구면 정수사 도조사에서 강진불교사암연합회, 강진불교신도회, 도예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 무명 도공 추모제’가 진행됐다.

기원제는 도조사에 고려시대 선조 무명 도공들의 위패를 모시고 안식과 넋을 추모하는 제를 올리는 의식행사가 있었다.

기원제에는 자신의 혼까지 불살라 한평생 도자로 삶을 살다간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천혼문이 읊어져 축원됐다. 또한, 겨울철로 개최 시기를 옮긴 지역의 최대축제인 강진청자축제 행사 성공개최를 축원하였다.

기원제에는 고려시대 도공들의 뜻을 잘 잇겠다는 뜻을 담아 도예작가와 정수사 주지스님, 신도회장이 대표로 무명도공 위패 앞에 술잔을 올리고 헌다해 추모하였다. 또한 고려무명 도공들의 안식을 비는 천혼문 축원이 읊어졌다.

기원제에는 고려국 무명 도공의 신위께 절을 올리고 제51회 강진청자축제를 맞아 그동안 베풀어 주신 은덕에 감사하고, 행사의 무사와 성공적 개최 염원이 기원되었다.

정수사 본호 주지스님은 “천년 넘도록 강진을 지켜 온 정수사는 청자장인의 도량이면서 승병 대장이 나온 사찰이다. 고려청자 장인들의 간절한 바람은 천년의 빛으로 승화됐다"며 "역사적인 청자맥을 이어온 도공들에 감사드린다. 강진전통 청자가 전통을 알리는 길잡이로 문화전통 중심이 되길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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