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축제장에서 만나는 노랑 유채꽃 “반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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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축제장에서 만나는 노랑 유채꽃 “반값다”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4.02.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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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서 제일 먼저 유채꽃밭 개장···한 달 앞당겨 개화

군 정성에 예년보다 따뜻한 기후 덕분 ‘포토존’ 운영

 

바다 건너 제주도가 아니다. 내륙이다. 강진 청자축제장에서 노랑 유채꽃을 만나는 행운이 다가왔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3월3일까지 열리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에 맞춰 유채꽃이 개화되었다고 알렸다.

군은 축제장 방문 손님맞이를 위해 지난 가을부터 유채꽃밭을 준비했으며 내륙에서는 가장 먼저 유채꽃을 피워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군은 온난한 남부 지역의 따뜻한 이른 봄 분위기와 함께 꽃이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축제 개최 때 고려청자박물관의 남쪽 지역에 유채종자를 뿌려 겨우내 관리를 통해 유채 생육을 도왔다.

자발적 노력에 더해 다른 해보다 따뜻했던 지난 겨울 기온의 도움도 컸다. 보통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지방에서 4월 전후 개화하는 유채꽃을 축제 기간에 맞춰 피워냄으로써 한 달 정도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조기 개화된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유채 조기 개화 경험을 살려 제주도를 제외하면 유채꽃이 가장 빨리 피는 관광지역으로 매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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