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 사업비 1천 5백만원 지원, 어촌계 활동지원금 1천 2백만원 지원받아’

‘회진면 노력항에 1층 669㎡, 2층 231㎡의 사업비 30억 위판장 재건립 추진’

 

Q 2023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에 선정됬는데요. 수상 소감은?

= 먼저 장강신문 창간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노력하신 임순종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처럼 뜻있는 창간10주년 행사에 ‘올해의 인물상’이라는 큰상을 주셔서 장흥군수협 조합장인 저로서는 더욱더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상은 장흥군수협 임직원과 어업인을 대표해서 주셨다고 생각하고 더욱더 지역발전과 수산업 발전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Q 그동안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어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어업정책 사업이 있다면?

= 40년 이상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바로 어업소득입니다. 어업소득이 유지되어야 수산업이 지속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년간 양식어업에 종사하며 어업소득 창출을 위해 수년의 노력 끝에 해조류 신품종(꼬시래기)양식을 성공하여 특허를 받아 관내 어업인들에게 양식기술을 보급하여 소득 창출에 역점을두고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2019년 제17대 장흥군 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는 우리지역에서 가장많이 생산되는 낙지와 김 생산어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2020년도 장흥군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하여 어업인이 생산한 낙지를 안정적으로 수매하여 낙지 어가소득이 증대 되었습니다.

2021년도에 처음시작 한 물김 위판이 올해 3년째 맞이하여 대다수 김 양식어가가 위판에 참여하여 그동안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되었던 김이 우리수협이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가격으로 판매되어 신규 김양식 어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모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조합에서 올해 거둔 성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 2021년 9월10일부터 수협 중앙회 수협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전남 지역에 한번도 지원받지 못했던 의료지원 사업비 1천 5백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9월 14일 회진면 다목적홀에서 조선대학교 교수 및 의료진 23명이 참여하여 의료 사각지대 놓인 어업인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재활의학과 (혈당, 혈압, 심전도검사, 수액) 등 각종 검사를 진행하여 180여명의 어업인이 진료혜택을 받아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어업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어 조합장으로 서 매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같은 달 수협은행 주관행사인 해안가플로깅 행사를 우리수협 관내 수문 어촌계에 유치하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하여 해변축제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수문해수욕장 일대에 밀려든 바다 쓰레기와 무단 투기된 생활 쓰레기, 폐어구,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 약 150여 포대를 수거했습니다.

특히 소외계층 생필품지원 및 어촌계 활동지원금 으로 1천 2백만원을 지원 받아 어촌계에 전달하였습니다.

이처럼 수협 자체 자금으로는 지원하기 힘든 부분을 대외적인 활동을 통하여 이루어진 성과인 만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임기내에 조합장으로서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이나 추진해 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이 부분 역시 어가소득과 관련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우리수협 활선어 위판장이 회진면 대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위판장이 협소하여 위판에 따른 어업인의 불편 민원과 한정된 중도매인으로 인해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 등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들을 지켜보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진면 노력항에 1층 669㎡, 2층 231㎡의 사업비 30억 (보조 24억, 자담 6억) 위판장을 재건립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의 청정위판장을 조성하여 어업인이 믿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가 정착에 중점을 두어 힘들게 생산한 수산물이 제 가격에 판매되어 위판어업인들의 웃움꽃이 피는 위판장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 하겠습니다.

 

Q 조합장이 갖춰야할 덕목은?

= 조합장은 조합원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유연하고 통합적인 사고와 소통의 능력이 조합장이 갖춰야할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부터 조합원과 소통을 위해 42개 어촌계 총회에 직접 참여하여 조합 현안 및 중요사업에 대하여 직접 설명하고 어촌계 및 조합원 애로사항에 경청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소통을 위해 매월 부서장을 중심으로 조합사업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조합원과 지역민, 어업인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17대 조합장 임기를 마치고 올해 3월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18대에 조합장 선거에서는 무투표 조합장 당선이라는 영예를 주신 조합원 및 어업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합장이라는 명예가 아닌 조합원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임․직원과 소통하고 어업인 소득증대 사업에 매진하여 건전한 복지수협으로 성장시켜 지역사회 및 어업인 여러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장흥군수협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성배 조합장 걸어온 길

▲ 1956년생

▲ 장흥군수협 비상임감사(005~2013)

▲ 장흥군수협 조합장(2019. 3 .21~현재)

▲ 前) 장흥군어업경영인 회장

▲ 前)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 前) 전남조합장협의회 회장

▲ 前) 수협중앙회 수협재단 이사

▲ 現) 수협중앙회공제분쟁심의위원회위원

▲ 現) ㈜인성수산식품 대표이사

▲ 1987년 농수산부장관상 수상

▲ 2006년 새어민상 수상

▲ 2007년 대통령표창 수상

▲ 2013년 국무총리표창 수상

▲ 2017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 2023년 장흥군민의상 수상(지역개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