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9일부터 15일 간 충북 제천에서 펼쳐지는 23년 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를 위해 장흥FC U-15(이하, 장흥FC)선수들은 여느 때 보다 준비하는 각오가 남 다르다.

바로 윗 선배들이 작년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선배들의 함성과 기가 느껴지는 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오늘도 무더위를 잊은 체 훈련에 여념 없는 장흥FC 선수들을 만났다.

 

장흥FC U-15는 1987년 3월 1일에 창단한 장흥중학교 축구부가 클럽팀으로 전향하며 만들어진 새로운 이름이다.

김동군 감독의 지도 아래 김재민 수석 코치, 손진성 골키퍼 코치, 조태경 저학년 코치로 구성된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중등축구팀이다.

긴 역사가 말해주듯 장흥FC가 이뤄낸 성과 역시 크게 자랑할만 하다.

 

최고의 저력으로 11번의 전국 대회 우승과 장흥FC 출신 프로 축구선수들을 배출했다.

▲윤석영(현, 국가대표/ 강원FC/ 전, 퀸즈파크) ▲안영규(현, 광주FC) ▲곽승민(현, 제주 유나이티드) ▲김성동(현, 안양FC) ▲김호경(현, 강릉시청) ▲모재현(현, 경남FC) ▲오성주(현, 화성FC) ▲유현(전,수원FC 골키퍼) ▲김승현(국가대표/ 전,전남 드래곤즈) ▲김경일(국가대표/ 전,전남 드래곤즈) ▲박성홍(전, 대구FC) ▲김영삼(전, 전북 현대) ▲하승룡(전, 울산 현대) ▲김윤식(전, 포항 스틸러스) ▲김지민(전, 울산 현대) ▲남일우(전, 인천 유나이티드) ▲최안성(전, 천안시티) ▲박완선(전, 광주FC) ▲장성현(전, 광주FC) ▲김해일(전,대전 코레일) ▲전기성(전,서울 이랜드) ▲강우진(전, 목포시청) 선수들이 장흥FC 출신들이다.

■장흥FC는 탄탄한 기본기와 수준 높은 훈련 커리큘럼 자랑

국내 명문 대학 축구팀 감독은 물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수준 높은 국내 중등팀이라고 극찬할 정도이다.

 

정통적 4-4-2 포메이션으로 빌드업 축구를 지향하는 장흥FC는 빠른 스피드와 힘,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앞서, 2월에 제주시에서 열린 전국 중등축구대회에서도 고학년 3위, 저학년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장흥FC U-15 사령탑 김동군 감독

장흥FC U-15의 사령탑 김동군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화 천마, 전북 현대에서 현역 프로 선수로 활동한 김동군 감독은 고향에서 제자들을 지도하고 양성하며 장흥군의 축구 수준을 한층 더 올렸다고 평가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김동군 감독이 부임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마음과 각오가 남다르다.

김동군 감독은 “수도권에 비해 인적 자원이 부족 하더라도 체계적인 훈련 방식이나 선수들에게 좋은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분명히 있지만, 개인보다 전체적인 조직을 더 강조한다” 며 지도 철학을 밝혔다.

■대회 준비하는 3학년 선수들 각오 “우승컵 들어 올리겠다”

선수 수급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 중등 축구팀에서 반대로 장흥FC에 오기 위해 축구 유학을 오는 곳은 장흥FC가 유일하다. 이는 장흥군의 인구 증가에도 혁혁한 공이 되고 있다.

 

고학년 대회를 준비하는 3학년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 봤다.

모두들 한 뜻이 되어 중학교 마지막 대회이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탄탄한 조직력과 기술로 전경기 승리하여 반드시 또 한번 우승컵을 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총 40명의 선수들이 꿈을 위해 발돋움하는 장흥FC U-15 선수들의 눈빛과 각오는 이미 대회가 시작된 듯 하다.

이번 2023년 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충북 제천)는 9일 예선전부터 전경기 유튜브( iTOP21sports)에서 중계 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장흥의 아들들을 위해 장흥군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가 함께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