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안양면 월계돈사대책위회, 김승남 의원에게 공개질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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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안양면 월계돈사대책위회, 김승남 의원에게 공개질의 보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3.07.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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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알면서 모르쇠 일관, 지역 현안과제 외면하는 것 아닌지 의문”
장흥 안양면에 대규모 돈사개발 반대시위를 하고있는 안양면 주민들
장흥 안양면에 대규모 돈사개발 반대시위를 하고있는 안양면 주민들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 월계지역에 대규모 돈사개발 허가신청을 둘러싸고 강력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월계돈사대책위원회(위원장 양봉환)’가 김승남 국회의원에게 공개질의서를 지난 11일 보냈다.

질의내용은 「장흥군 안양면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에 직결되는 당암리 월계지역에 대규모 돈사를 개발하려는 행위에 대하여 찬성하는지 아니면 반대하는지에 관한 입장과 그 이유를 밝히」는 내용이다.

월계돈사대책위원회는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 월계돈사 허가신청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양면 번영회, 주민자치위원회, 안양면 사회단체, 안양면 향우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발족했다.

월계돈사대책위원회는 돈사개발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약 2만두 이상의 돼지를 사육하려는 돈사개발 대상부지는 안양면의 평야와 마을들에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월계저수지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월계지역에 기업형 돈사가 들어설 경우, 대량 오폐수와 악취유발, 돼지 구제역 발병 시 대량 살처분 등으로 청정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에 대규모 돈사개발지역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에 대규모 돈사개발지역

또한, 대상부지가 장흥읍내와 가까워 ‘청정 장흥’이미지를 훼손해 관광객들이 외면하고, 특히, 은퇴자 마을로 조성 중인 사자산 로하스타운이 바로 인접해 있어 인구유입 정책에도 역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계돈사대책위원회는 “이처럼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지역구 의원인 김승남 국회의원은 현장방문이나 의견청취 등 해결대책 모색을 위한 의정활동이 전혀 보이지 않아 지역 현안과제를 외면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고 있다” 며 “공개질의서를 받은 이후 2주 이내로 서면답변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정 장흥군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것으로 판단한 장흥군의회, 전남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돈사개발 반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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