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6월은 호국보훈(護國保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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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6월은 호국보훈(護國保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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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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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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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맞는 6월이지만 올해가 특별한 6월이 될 것 같은 이유는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시작한 국가보훈처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격상된 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

2023년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3년 이 되는 해이다. 1950년 6월 25일 발생된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국군과 민간이 희생되었고 결국 민족이 분단되는 결과가 되어 현재까지 휴전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1953년 휴전 성립 후 3년이 지난 1956년에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현충일이 지정되었다.

신록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6월의 산하 찬란한 햇빛과 푸른 하늘과 부드러운 바람과 왁자한 웃음소리가 넘치는 6월이다. 이 활기찬 삶의 터전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는 도대체 누구겠습니까?

6월 6일은 현충일을 바로 그것을 허락하신 순국 영령들 앞에서 그분들을 추모하고 명복을 비는 날마다 그리고 우리를 돌아보는 날이기도 하다. 현충일은 1956년 6월 25일 6.25 동란의 전몰용사와 모든 순국 영령에 대한 추모일로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58년부터이다.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1961년 설립된 군사원호청(1962년 원호처 승격)이 1985년 국가원호처로 개칭되면서 6월이 보훈의 달로 정해진 것이다. 보훈의 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되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6월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 서울 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삼부요인, 정당 대표, 헌법기관장 주요 인사와 전몰군경 유족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거행된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공훈에 보답하자는 뜻이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보은 감사하는 제사를 지내는 기념일이다.

국립묘지에는 전국 각처에서 오신 유족들이 가신님의 묘를 참배하고 명복을 빈다. 현충일에 우리는 호국영령의 묘 앞에서 호국영령의 유업을 이어받아 기필코 이 땅에 잔혹한 공산당을 물리치고 남북통일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한다.

현충일에는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이날만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 위훈을 추모해야 한다.

현충일은 단순히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켜지는 것보다 국민 각자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사명을 새롭게 하고 국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는 애국심을 기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침략으로 남북이 분단되었고 1948년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돼 1950년 6.25 전쟁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했으며 국토가 폐허가 되었지만 6.25 전쟁은 종전 아닌 휴전상태로 올해 73주년을 맞이하도록 통일을 못 하고 긴장 상태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으나 우리는 슬기롭게 물리쳐 나라를 지켜 왔으며 그때마다 수많은 애국선열의 목숨을 바쳤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25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전쟁이었는가와 북한 공산당의 만행을 전쟁역사 자료를 통해 새롭게 배우고 알려야 할 것이며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얼마나 우리를 핍박했는가의 역사적 산 자료를 통해 공부하고 일깨워 주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귀중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호국영령들 은공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각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돼 휴전상태에서 살고 있으며 북한을 설득해 평화적 남북통일을 하려고 햇빛정책으로 북한을 도왔지만, 북한 공산집단은 적화통일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이 천안함 사건에서 보여준 것이다.

전쟁준비를 완료한 북한이 천안함 사건 같은 침략행위를 언제 또 할지 모르는 상황이니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휴전상태에서 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전쟁은 없어야 하고 전쟁을 없애려면 국민이 화합해서 힘을 기르는 것이며 우리가 힘이 없을 때 언제든지 외세의 침략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6.25 전쟁의 쓰라린 아픔을 반성하고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해 국민이 화합해 국력을 길러야 할 것이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부끄럼이 없는 후손으로서 애국심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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