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식 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진군 도암면 항촌리에서 푸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식(58)씨가 지난 2일 전라남도 도지사상 의인상을 수상했다.
김재식 씨는 몇 해 전에 도암면 가우도 출렁다리 관광지에 관광객 A씨가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쓰러졌다. 마침 그곳에 점심을 하러 갔다가 그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통해 A씨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같은 선행이 지역에 알려지면 ‘전라남도 의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재식 의인은 강진농촌민박사업(FU-SO) 참여 사업자로, 마을과 어우려지는 삶을 추구하고자 평소 마을 어르신들의 농사일을 돕고, 전기나 수도 수선 등의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민을 위해 100만 원의 성금을 강진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하여 제47번째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기도 했다.
김 의인은 “노령화된 사회에서 젊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마을 어르신들에게 할 일을 한 것이고, 강진이 좋아 찾아오는 많은분들을 상대하는 FU-SO업을 해서 강진군에서 자주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분에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 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되면 당연히 나서서 하는 일인데 이렇게 의인상을 받고 나니 부끄러운 맘이 앞선다. 지역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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