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은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가을 추수철을 맞아 지역 내 영농현장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성국 조합장은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성껏 준비해간 간식과 생수를 제공하면서 구슬땀을 닦아드려 농민조합원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수확량이 감소하고 가격 또한 1만 원 정도 하락하여 얼굴에 웃음꽃 대신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수확하는 재미로 농사짓고 있는 초동마을 이00 씨는 가을 햇살에 목이 타고 힘들어 잠깐 쉬고 싶어질 때 농협에서 직원들이 시원한 음료와 찐 달걀들을 준비해와 새참으로 안성맞춤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성국 조합장을 필두로 하여 현업에 바쁜 일부 직원들을 제외한 100여 명 전 직원들이 들판으로 나다니며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다.
강진농협 관계자는 “수확 철이 끝날 때까지 지속해서 조합원들에게 새참을 준비해서 영농현장을 방문한다” 며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10여 일이면 추수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진군 통합미곡처리장 이사회 의장인 진성국 조합장은 “정부가 시장격리 곡과 공공비축미를 합하여 90만 톤을 격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잉여 생산 벼 전량을 정부에서 수매해주는 양곡관리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어야만 농민조합원이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라며 “강진농협은 농민조합원과 함께하며,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복지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전년도의 유례없는 대풍에 쌀 가격이 하락하고 올해 햇곡 또한 전년도보다 1만 원 이상 하락한 가격을 보일 때 강진농협과 강진군 통합미곡 종합처리장에서는 벼 대금을 확정하는 대신 우선 지급금을 5만 원으로 결정하여 햇곡 가격지지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급금 5만 원은 인근의 해남이나 무안 광주 영암 순천농협의 3만 원보다 가마당 2만 원이나 높은 금액으로,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