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사건 강진원과 연관없다” 민주당 공식문서 최초 공개
상태바
“식당 사건 강진원과 연관없다” 민주당 공식문서 최초 공개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2.05.26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자료 명시

 

6.1지방선거 D-day 카운터가 10일 안으로 들어온 가운데 ‘강진 무공천’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민주당 문서가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문서에는 ‘윤리감찰단의 조사결과(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이 강진원 후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와 이승옥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불구속 기소 송치) 사실로 인해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존재함’이라고 명시돼있다.

그동안 이승옥 후보 측에서 ‘금품 수수’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마치 강 후보와 식당 사건이 연관 있는 것처럼 선거운동을 펼쳐와, 이번 문서 공개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민주당과 지역정계에 따르면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로 강진원 후보가 공천 확정된 직후, 이승옥 후보가 강진 식당 금품 수수 의혹 CCTV를 근거로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위는 이를 받아들여 ‘후보 교체’ 의견으로 일단 인용된 뒤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등에 따른 반대 의견이 거세게 제기됐으나 결국 ‘무공천’이라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강진원 군수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강 후보와 식당 사건이 무관하다는 걸 군민들께 알렸으나 상대 후보의 숱한 거짓말과 흑색선전에 현혹당한 군민들이 일부 계셨다”면서 “강 후보와 관련 없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달라는 군민들의 줄기찬 요청에 부득이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거대책본부는 그러면서 “꼼수와 거짓 선전이라도 해야 이길 수 있겠다는 상대 후보캠프의 조급한 입장도 일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최소한 군민들에게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 상대 후보는 이제 그만 진실 왜곡을 멈추고, 보다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강진군민 A씨는 “민주당 공식 문서였으면 강 후보와 식당 사건이 연관 없다는 진실을 이승옥 후보측도 뻔히 알았을 것 아니냐”면서 “거짓말로 선거운동을 펼쳤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