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김남현 시인이 지난 11일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열린 제27회 전남시문학상 시상식에서 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전남시인협회(회장 백학근)는 전남도에서 활동중인 시인 중 가장 왕성한 창작력과 문단활동으로 문학적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한 시인을 선발해 시문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남현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저에게 상을 내리는 깊은 뜻은 앞으로 더욱 더 담백하고 맛깔나는 걸작 시를 쓰라는 격려요 채찍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물에서 물을 퍼내는 마음으로 더욱 습작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인은 “10여 년 전 늦깎이로 시인의 길을 걷게 된 후 나의 인생은 매양 봄을 만나 푸름이 옮은 듯한 하루하루의 삶이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시인은 지난 2009년 문학춘추로 등단해 강진의 산하를 담은 첫 번째 시집 ‘탐진강 연가’를 출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문학춘추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강진문학회 부회장과 전남시인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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