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열린마음, 큰생각, 행복한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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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열린마음, 큰생각, 행복한 강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0.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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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등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강진

사람중심의 행정, 자연과 공존하는 천혜의 땅! 강진이 새 바람이 불고 있다.

 

▲ 강진원 강진군수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 명물 탄생

백운동 정원.초당림.세계모란공원.가우도 생태공원

▲ 백운동
강진군이 국내 최고 관광명소 마케팅에 나선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 중 희귀자원을 개발하고 정(情)을 느끼고 마음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강진군이 이를 위해 찾아낸 아이템은 초당림 개방 및 힐링공원화, 가우도 관광개발사업과 세계 모란공원 조성, 월출산 관광명소화, 다산의 전국 청렴교육장 조성 등이다.
▲ 초당림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에는 960ha 규모의 비밀의 숲 초당림이 있다. 이곳에는 인공 편백나무 90만본과 백합나무 13만본, 테다소나무 등 총 17종 450만 여본을 조림한 전국 최대의 인공 숲이다.
▲ 가우도 생태공원
강진의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는 생태공원과 청자조형 전망탑 등이 조성되며, 공중하강체험 시설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한 다리위에서 밑을 바라보면 물결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출렁다리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를 지은 시인 김영랑의 생가 주변에 조성되는 세계모란공원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큰 성과를 전해줄 전망이다. 특히, 모란은 개화식 관광자원 및 농가 소득 수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모란유를 산업적으로 자원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도암 석문공원 일대에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하는 105m 길이의 구름다리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수려한 기암과 수변 공간이 절경인 그림같은 석문공원을 보면서 구름 위를 걷을 수 있게 되었다.
호남의 3대 정원이자 한국 차 문화의 중심축인 백운동 정원의 문화적 위상과 관광 자원적 가치를 극대화 하기위해 2018년까지 단계적 복원할 계획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도시 강진군의 관광자원 가치 극대화는 국내외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제2의 싸이 신드롬 만든다

4인조 여성그룹 ‘워킹애프터유(Walking After U)’ 첫 앨범 제작

▲ 워킹애프터유
강진발 ‘한류’, 제2의 싸이 신드롬이 시작되고 있다. 강진의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가 음반기획 및 앨범제작의 산실로 자리잡으면서 전국의 가수 지망생이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게스트룸의 입주를 문의하고 있다.
척박한 전남의 음악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음악을 선도할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의 가수들이 장기간 체류하며, 연습과 녹음작업을 할 수 있다는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또한, 정(情)을 파는 농촌 마을의 인정과 풍요로운 강진의 아름다움이 가수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다.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 첫 앨범은 4인조 여성그룹 ‘워킹애프터유(Walking After U)'가 발표할 전망이다. “너의 뒤를 따르겠다”는 의미의 그룹 명 ‘워킹애프터유’가 첫 앨범 제작을 위해 강진에 머무르며 신곡발표를 위한 소셜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소셜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라이브 공연과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노래를 선사하는 ‘공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소규모 공연장에서 신곡을 발표하고, SNS를 활용해 공연영상을 더 많은 사람에게 홍보하며 ‘대박신화를 만들고 있다.

■강진의 ‘푸소(FU-SO0체험’이 인기몰이
 

명품을 만드는 1g의 차이 ‘안전성’…농가마다 안전요원 배치

▲ 푸소체험
강진군이 올봄 국내 지차체 최초로 시행한 농박 프로그램 ‘푸소(FU-SO0체험’이 순항하고 있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특색있는 농어촌 체험을 위해 강진으로 모여들고 있다.
강진의 ‘푸소(FU-SO0체험’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안정성’에 그 해답이 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강진군이 말끔하게 불식시켰다. 농가마다 안전요원과 안전장비를 배치해 교육현장의 안전의식과 재난 대응능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소셜미디어의 구전효과 등에 힘입어 10월 신청자만 단체 15팀, 1천여 명이 강진 푸소체험을 신청했다.
푸소체험은 인문학 체험 콘텐츠 영랑감성학교에서 오페라 감상과 청자접시에 꿈을 새기고,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시골밥상의 훈훈한 정을 체험한다.
성별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강진의 ‘푸소체험’에는 특별한 무엇에 있다고 한다. 지난 9월에 이어 강진을 다시 방문했다는 광양시 광영초등학교 이금희 교장은 “인문학적 감성속에 외할머님집의 훈훈한 하룻밤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함께 왔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예약과 문의전화가 잇따르자, 체험농가와 담당공무원들의 즐거운 비명소리에 강진군의 가을풍경이 행복함으로 물들고 있다.

■ 으뜸가는 농사꾼, 쌀 증산왕 작천면 박권서 어르신

50여년 기록한 농사일지 후배들에 전수

▲ 증산왕 박권서 어르신
‘논둑 풀베고 소나기비가 와서 못하고 집에 왔음. 중식 먹고 있다가 미생물 살포하러 무농약 유기농 살포했음. 물은 3,800lℓ뿌리고 유황합재 12ℓ 유화재 20ℓ 물 2000ℓ에 호용 무농약 12-3-5-6-7 4반구 살포하고(중략)..... 찬선이는 노즐잡고 뿌리고 아침 소나기 오고 그후 흐림’.
지난 50여년간 농사일지를 써온 강진군 작천면 야흥리 부흥마을 박권서씨(76)의 2013년 8월4일자 ‘농사일지’ 기록이다.
‘2013년 6월5일부터 2014년 11월3일까지’라고 제목이 붙여진 노트 안은 빼곡한 글씨로 가득 차 있다.
“하루하루 쓰다보니 벌써 50년이 넘었네요. 농사 잘 짓자고‘큰 비가 오면 벼가 왜 쓰러지나’, ‘비료는 얼마나 뿌려야 하나’하는 마음에 쓴 것이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박씨는 애써 손사래를 쳤지만 ‘일기’처럼 써온 농사일지는 보기 드문 기록물이다. 꼬박꼬박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썼다.
거름을 주고 농약을 뿌리고 비료를 살포할 때 구체적인 수치를 써가며 벼농사를 일궜다.
농사일지를 쓴 덕에 시행착오가 적었다.
당연한 결과로 전남에서 으뜸가는 농사꾼이 됐다. 증산왕에 오른 것. 1984년 대통령상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상금으로 당시 5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250만원을 보태 논 열한마지기를 샀다. 하늘을 우러르고 땅을 어루만지는 게 천직임을 알기에 농사에 더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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