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매정 이창주 화백 ‘산수보다 아름다운 산수’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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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매정 이창주 화백 ‘산수보다 아름다운 산수’展 개최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08.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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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화백 작품전, 9월 16일까지 장흥문화예술회관
장흥군 출신으로 고향에서 갖는 첫 작품전 의미 깊어

▲ 산가청명(山家淸明). 1974. 수묵담채. 65×62cm
호남화단을 대표하며 남종문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매정 이창주 화백의 ‘산수보다 아름다운 산수’展이 지난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장흥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매정 이창주 화백이 추구한 평생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알려졌다.
 

▲ 이창주 화백
이 화백은 1932년 전남 장흥군에서 태어나 종증조부 '설초 이자원(1855~1923)'과 조부 '송파 이청흠(1992~1937)' 등 당대 미술계를 주름잡던 선조들의 영향을 받아 한국화에 입문했다.
의재 허백련의 문하에서 전통 남종화를 배운 이 화백은 농촌문화와 남도의 정서를 반영한 전통적 취향에 충실한 남종문인화풍의 작품을 제작했다.
1990년대에는 전통회화를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미의 새로운 한국화를 시도했다.

 

작가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거침없는 필치와 화사한 색채의 회화가 작가의 개성을 들어낸 작품의 특징이다. 이 화백은 1967년부터 그동안 국내외에서 8회 개인전을 개최했고, 다수의 단체전에 초대되어 활동을 했다.
이창주 화백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이었고, 조선대학교 미술관장, 광주미술협회 고문, 무등문화상 심사위원, 전라남도 문화예술자문위원, 의재 허백련 예술상 운영위원, 제2회 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 현대 한국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해 광주·전남지역의 화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성 장흥군수는 “남도문인화가의 맥을 잊는 이창주 화백의 작품전을 고향에서 처음 열게 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아 정남진 장흥의 문화·예술적 뿌리를 확인하고 한국화의 멋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신춘보희(新春報憙). 1981. 수묵담채. 37×60cm

▲ 청류(淸流). 1984. 수묵담채. 123×6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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