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 치안센터가 12년 만에 파출소로 다시 승격됐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흥 경찰서장과 유치면장, 유치면 번영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안활동에 들어갔다.
유치파출소는 1952년 유치지소로 개소해 1995년 유치파출소로 명칭을 변경했으나 장흥댐 수몰이후 2003년 유치면 원등리에 청사를 신축해 치안센터로 운영돼 오다가 또다시 파출소로 승격됐다.
유치파출소는 유치면 지역을 관할하는 독립적인 파출소 체제로 운영돼 치안행정을 담당하게 된다.
유치면은 장흥군의 3읍 7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의 산림자원을 보유해 장흥표고버섯의 4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특히 표고버섯을 비롯한 가격이 높은 유기농 농산물이 재배돼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문재춘 유치면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파출소가 개소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불법 임산물 채취가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이 같은 불법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