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I·구제역‘상시 방역체제’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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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AI·구제역‘상시 방역체제’전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6.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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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 해제, 거점소독장소 철거

 
강진군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상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
지난해 전국으로 확산되었던 구제역과 AI 유입 차단을 위해 설치하였던 거점소독장소를 철거하고 농장단위 방역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강진군는 올 1월 부터 군동면 호계리 우시장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해 오면서 축산관련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담당해 왔다.
지난 5월 22일 AI가 발생한 일부시군을 제외한 전국의 이동제한이 해제됐으나, 강진군은 5월 12일 성전면 오리농장의 AI 발생으로 철거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17일 인근 농장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모든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거점소독장소를 철거하게 됐다.
강진군에서는 거점소독장소 설치 이후 6월 22일까지 166일 동안 운영해오면서 연인원 664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방역대책비 1억4천5백여만원을 투입하는 등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마무리단계였던 5월 12일 성전면 오리농장의 AI 발생으로 살처분을 시행했었다.
강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구제역의 경우 지난 4월 28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으며, AI는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낮아지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거점소독장소를 철거하고 상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며“그러나 AI의 경우 농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아직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구제역도 바이러스가 농장주변에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구제역 예방백신을 철저히 접종하고 출입차단과 소독 등 농장단위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AI의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닭, 오리 등 가금류 입식 전 검사 및 출하전 검사와 이동승인제를 시행하며, 방역대책상황실은 지속 운영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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