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이청준 10주기 추모 문학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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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이청준 10주기 추모 문학제 ‘성료’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10.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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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의 10주기 추모 문학제가 지난 5일과 6일 장흥 군민회관과 작가의 고향이자 창작의 산실인 회진면에서 개최됐다.

한국문학의 큰 숲이었던 작가 이청준의 문학세계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추모하는 이번 행사에 이청준 선생의 친구, 후배 문학인,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장흥을 찾아 이청준 선생의 다정다감했던 인간성을 회고하고 문학의 업적을 담론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청준 선생은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지성과 심오함을 갖춘 작가로서 등단 후 2008년 작고하기까지 40여년 동안 34권의 전집을 남겼다.

서편제, 당신들의 천국, 눈길, 선학동나그네 등 현대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주옥같은 작품을 발표하여 국내외적으로 회자되는 이청준의 작품은 대부분의 배경이 작가의 고향인 장흥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 문학특구, 장흥의 대표적인 작가로 지칭되고 그의 창작의 현장인 장흥과 회진면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문학의 명소로 유명하다.

5일 오후 5시에 개최된 전야행사는 장흥군민회관에서 추모 영상과 회고담 춤사위와 판소리가 어울어지는 전야 행사가 열렸다.

6일 오전 10시에 회진면 진목리 문학자리에서 선생의 묘소에서 간단한 제를 올리고 이어 선학동 마을로 이동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선학동 메밀꽃축제와 문학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문학인들이 선생의 소설과 추모시를 낭송하고 선생의 작품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인 선학동 마을에 대한 소개와 주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선생을 추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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