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주조장 김견식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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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주조장 김견식 대통령상 수상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6.12.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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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및 농촌활성화를 통한 산업발전 기여 공로

▲ 김견식 대표
60년째 전통주제조에 몸바쳐온 병영주조장 대한민국 식품(전통주) 명인 김견식(79) 대표가 지난달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농업 및 농촌활성화를 통하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은 물론 2008년부터 꾸준히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병영주조장은 지역에서 양조장을 운영해오며 쌀을 이용한 전통주제조로 지역쌀 소비에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다. 수입쌀이나 묵은쌀이 아닌 강진과 장흥지역 농협과 계약구매를 통해 국산햅쌀과 유기농쌀을 재료로 써서 술맛관리를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때 한국 막걸리 열풍을 불러왔던 대기업들의 일본 수출이 대폭 줄어든 마당에 병영양조장에서 일본에 수출되는 생막걸리인 ‘한사발’은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 수출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병영주조장은 남도 전통술 품평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병영 설성 쌀막걸리와 청와대 만찬주로 유명한 설성 동동주외에도 청세주, 사또주(일반증류주), 설성만월(유기농쌀막걸리), 복분자 막걸리, 병영소주(증류식소주) 등 다양한 고품질 전통주를 생산해오고 있다. 알콜 40%의 고순도 소주인 병영소주는 지난 6월 벨기에국제주류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3월에는 국세청이 선정한 향토음식업소(전통주)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견식 명인은 “젊은 나이에 주조장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보니 좋은 술을 만들어 오게 됐다”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병영양조가 작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소비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좋은 술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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