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통사고 막은 ‘용감한 시민 전순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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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통사고 막은 ‘용감한 시민 전순호씨’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6.11.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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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호씨 “2차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 만 했다”

▲ 전순호
지난 6일 오후 6시경, 강진군 홍암교차로 부근 국도 2호선에서 트렉터와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지원 요청과 경광지시등을 흔들며 주변 교통정리에 나서 2차 사고를 막은 용감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
한전산업개발 강진지점 전순호(48?강진읍)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전순호씨는 교통사고를 목격하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고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전씨는 자신의 차에 비상등을 켜고 119에 신고, 항상 차에 비치한 경광지시등으로 신속히 사고 현장을 후행 차량들에 알려 정차 및 서행을 시켜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들은 흔히 경찰이 와서 도와 주겠지 하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간에 차량 파손으로 비상등이나 조명이 켜지지 않는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전씨의 용감한 행동이 없었다면 야간에 일어난 사고로 연쇄추돌 등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을 신속히 대처한 전순호씨는 “차량파손으로 비상등도 켜지지 않는 상태로 도로에 그대로 방치하면 달려오는 또 다른 차량에 의한 연쇄 추돌사고 위험성이 있다는 판단에 항상 차량에 비치한 경광지시등으로 사고현장 100미터 앞에까지 가서 경찰이 올때까지 차량들을 통제했다” 며 “겁도 나고 무서웠지만 더 큰 사고를 막아야 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강진읍방향으로 국도 2호선 2차선을 가고 있는 트렉터를 코란도스포츠 차량 운전자가 사전에 발견하지 못하고 트렉터 뒷부분을 받고 1차선에 멈춘 코란도를 뒤따르던 1톤트럭이 코란도를 받은 2중 추돌사고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서 한 관계자는 “그날 캄캄한 밤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히 나선 전순호씨의 행동이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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