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발아 피해로 내년 정부보급종 공급 차질
상태바
벼 수발아 피해로 내년 정부보급종 공급 차질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11.12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종자원 새일미, 일미, 황금누리, 신동진 품종 공급 불가

올해 10월 초 태풍 차바를 중심으로 강우 및 고온 다습한 날이 계속되어‘수발아’( 수확 전 이삭에서 싹트는 현상)가 발생되어 일부 품종에 있어 내년도 공급이 안 될 계획이라고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서 발표함에 따라 농업인들의 벼 종자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근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서 운영하는 벼 채종포 단지 역시 종자검사 규격중 피해립(수발아등) 검사규격 3%를 초과하는 피해를 입으면서 우량 볍씨 생산이 불가하며 피해품종은 새일미, 일미, 황금누리, 신동진 4품종이다. 정부보급종에서 이들 4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51%(2,200여톤)로 내년 정부보급종 공급에 상당한 문제가 예상된다.
이들 품종중 강진군의 올해 정부보급종 보급량은 새일미 74톤, 일미 20톤, 황금누리 30톤으로 총 종자소요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군 역시 농가들의 자체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내년 보급종 공급이 안되는 품종(새일미, 일미, 황금누리, 신동진)은 종자부족에 따른 농가의 영농차질을 미연이 방지하기 위해 농가별 자제 종자(농가별 자율교환, 자가종자 이용 등)를 확보 하도록 하고 꼭 정부보급종이 필요한 농가는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종(새누리)으로 종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우리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수발아로 인하여 정부보급종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범국가적인 상황이지만, 다른 지역보다 한발 빠른 품종 선택 및 종자 확보로 빈틈없는 영농설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