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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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흠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68
  • 장강뉴스
  • 승인 2024.07.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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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 - 개와 부인이 있는 거실에서의 5.18

유리에는 바깥이 붙어 있습니다 만질 수 없는 바깥입니다 스미지 않는 바깥입니다 호흡이 넘어가지 못하는 바깥은 그림이 됩니다

답답한 벽에 그림을 거는 것은 자라지 않는 바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바깥이 나를 만지지 못하게 할 것

당신이 울어도 당신이라는 바깥은 내게 스미지 못합니다 당신의 슬픔이 자랄까 봐나는 당신을 보기만 하려 합니다

이대흠 시인
이대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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