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동면 복지기동대, 평리마을에서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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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군동면 복지기동대, 평리마을에서 봉사활동 펼쳐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4.07.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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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청년 재능 기부, 함께 하는 지역 사회 훈훈

 

강진군 군동면 복지기동대가 지난 1일, 평리마을에 거주하는 고 모씨 자택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총 3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대목수인 김시온 씨(30)가 적극적으로 나서, 전문가의 솜씨를 제대로 보여줬다. 김 씨는 강진으로 귀촌한 청년으로 군동면사무소 맞은편에 목공예 공방을 마련 중이다.

고 씨의 오래된 토방 마루는 부서져 있어 사용에 불편하고 다칠 위험성도 높았다. 이에 김 씨는 옛날 방식의 전통 한목 기법을 활용해, 부서진 부분을 제거하고 새 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말끔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손봤다.

봉사활동 당일,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모두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

고 씨는 수리된 마루를 보며 “마루가 울렁거려 항상 불안했는데, 이렇게 고쳐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대목수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작업으로, 기꺼이 재능봉사를 해준 김시온 씨에게 큰 관심이 쏠렸다.

김시온 대목수는 “토방 마루의 수리는 전통 기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마루가 제대로 수리되어 기쁘다”며 “내가 가진 전통 목공 기술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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