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임용국 대구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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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4.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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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명소, 가우도 함께海 길

▲ 임용국
가우도는 강진군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섬으로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으며 아주 작은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군락지, 대나무 숲, 곰솔, 사스레피 등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산림자원과 갯벌에서 난 꼬막, 바지락, 낙지 등 싱싱하고 맛 좋은 해양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양쪽으로 연결된 출렁다리를 건너 섬에 도착하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 해(海)길 2.5km는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최근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후 주말 평균 3,000여 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함께해 길은 저두출렁다리-데크길-영랑나루쉼터--마을길-흙길-저두출렁다리(2.5km 1:30)코스와망호출렁다리-마을길-흙길-데크길-영랑나루쉼터-망호출렁다리(2.5km 1:30)가 있다.
배타고 가던 가우도를 걸어서 갈 수 있게 되자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1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걸을 수 있다.
청정해역과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명소라는 입소문을 타고 후박ㆍ곰솔 등 태고적 숨결이 가득한 숲길인 '함께해(海)길'을 걸으려는 관광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었으며 36만 명이 다녀갔다. 농촌체험과 트래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우도는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의 대표 코스이기도 하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가는 여행이 아닌 농촌을 체험하고 힐링하는 강진 감성여행의 중심지이다.
가우도 주변의 하저, 서중 어촌체험마을과 농촌을 체험하는 푸소(FU-SO) 체험객들의 필수 탐방코스이자 가고 싶은 섬으로 자리 잡았다.
강진군은 가우도 정상부에 조성중인 청자조형 전망탑과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짚라인 설치가 완료되면 출렁다리와 함께 강진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얼마 전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서 가우도와 출렁다리에 간적이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도로 위를 눈처럼 흩날리고 있었고 차안에 틀어놓은 프랑스의 아티스트가 부르는 샹송, 잔잔하고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는 안드레아 보첼리의‘그대와 함께 떠나리’나 사라 브라이트만의‘넬라 판타지아’처럼 감동스럽고 마음을 들뜨게 하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강진만의 바다는 아름답고 평화스러워보였다.
도암면에서 간 출렁다리는 사람이 다니기 알맞게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다리 밑을 보니 물결이 넘실거리며 흘러가고 예전에는 배를 타고서만 갈수 있었던 곳을 다리가 만들어져서 가니 정말 신기하고 황홀한 느낌마저 들었다.
불어오는 바람, 흩날리는 벚꽃들, 출렁거리는 흔들다리, 물결은 넘실넘실, 마음은 후끈후끈하였다.
출렁다리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출렁거리는 다리는 마음까지 출렁이게 하여 특이한 흥분과 감동을 남긴다.
특히 밤이 되면 영롱한 불빛이 켜져 환상적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섬 가우도와 멋진 출렁다리는 틀림없이 강진을 찾게 하는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한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줄 것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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