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농민단체들은 지난 7일 강진통합RPC 앞 광장에서 ‘강진통합RPC에 생산자의 가격결정권 보장 및 농가 생존을 위한 선지급금 65,000원을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진군 농민단체는 지난해 쌀 값은 45년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하였고 올해 7~8월 쌀 값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였으나, 정부는 지난 8월16일 정부 보유 비축벼 5만톤을 방출한다고 발표하여 수확기 벼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농민의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하여 벼농사 중심의 농민은 생존권이 위협받아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소득의 하락은 농업포기, 농촌 붕괴로 이어질 것이기에 농업소득의 향상 특히 벼농사 중심의 강진은 농협통합RPC의 수매가가 농민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 농민단체들은 강진통합RPC에 생산자의 가격결정권 보장, 농가 생존을 위한 선지급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민단체는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듯이 RPC의 존재근거 또한 조합원이다. 하지만 RPC를 구성하는 농협의 조합원이 대부분 농민인 상황에서 농민의 소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벼 수매가 결정에 농민의 참여는 봉쇄되어 있다. 농민의 피와 땀의 결정체인 벼 수매가 결정에 농민의 참여는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다” 며 “농협과 RPC는 조합원인 농민이 가장 큰 관심사인 벼 수매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고 주장했다.
강진군 농민단체는 농민의 생존 위협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2023년 강진통합RPC 벼 수매가 선지급금 65,000원 지급과 생산자인 농민의 가격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농협과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수매가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