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부부(夫婦)가 사랑으로 만드는 행복가정(幸福家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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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부부(夫婦)가 사랑으로 만드는 행복가정(幸福家庭)
  • 장강뉴스
  • 승인 2021.05.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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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논설위원)

어버이의 사랑으로 우리는 성장했지만 감사를 다 드리지 못한 채 홀연히 떠나셨으니 늘 허전한 마음 가득하다.

최일중
최일중

인간이 오고가는 것은 하늘의 뜻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모든 어머니의 사랑은 마중물이다는 생각이 든다.

부부(夫婦)일심동체(一心同體) 부부는 한 마음, 한 몸 곧 서로 굳게 결합함이다.

가정의 달인 5월 21일은 부부가 한 몸처럼 사랑하며 살자는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부부의 날 유래는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됐으며 그 후 2003년 민간단체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었고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따라서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사랑이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면서 도움을 주는 생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사람은 남녀가 결혼하여 부부(夫婦)가 되면 새로운 보금자리인 가정을 만들고 자녀를 낳아 기르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산다. 가정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혈연관계자가 모여사는 사회의 가정, 작은 집단을 말하며 부부, 자식, 부모 등 가족이 공동생활하는 조직체를 말한다.

사람은 살아가는데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이루고 이웃과 더불어 도우면서 살고 있다. 가정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최소 단위의 삶의 틀을 말하며 가정에는 구성원인 가족이 있고 가족이 모여사는 물리적 주거환경인 집이 있다.

가정의 구성은 인위적 관계로 맺은 부부가 있고 부부의 사랑의 열매라 할 자녀가 있다. 가정은 부부나 자녀로 이루어진 소가족이 있고 한 집안에 부모, 자녀, 조부모까지 어울려 사는 대가족이 있다.

사회의 변천과 직업이 다변화되면서 직장을 따라가는 관계로 부모와 자녀로만 구성되는 핵가족으로 변천 발전하고 있다.

함께 산다는 것은 같은 주거환경 속에서 같이 살며 같은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사는 삶이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건강한 부부, 행복한 가정을 기반으로 밝은 사회를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마다 수많은 부부가 탄생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이혼 부부의 수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부부의 갈등은 가정불화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이혼이라는 막다른 길에 서게 되는데 여기에서 부부가 이혼함으로써 부부 스스로가 받는 영향은 크며 특히 자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받는 정신적 충격과 갈등은 지대하다.

핵가족 시대의 사회적 문제며 결혼하지 않고 가정을 이루지 못하며 혼자 사는 독신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사랑이 결핍된 사회적 문제다.

부부가 처음 맺어질 때 비록 남남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배우자로 선택했고 수많은 일가친척 친지 앞에서 부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도울 것을 맹세하고 부부가 된 것이다.

이러한 부부가 처음의 아름다운 사랑의 정신이 차츰 잊혀가는 것이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로 이해하고 돕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떤 경우라도 부부의 불화가 사전에 차단된다고 본다.

문제는 부부가 처음의 생각을 망각하는 데서 가정불화가 싹트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는 항상 부부로 맺은 혼인서약의 원점으로 돌아가서 서로 돕고 도우며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태초에 하느님께서 흙으로 아담을 만드셨고 아담이 혼자 있어 쓸쓸함을 보고 돕기 위해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하와를 만들었다 한다. 인류 최초의 동반자요 부부가 되었다.

부부는 서로가 분신이다. 그러기 때문에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하고 만남이 있어야 하며 부부의 사랑의 열매는 자녀들이다. 열매가 없는 나무는 보람이 없듯이 자녀가 없는 부부는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이다.

행복이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행복한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이 모여 행복한 사회와 국가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부부가 되기 위한 결혼은 중매에 의한 결혼도 있고 연애결혼도 있다. 그런데 부부가 뜻이 맞지 않아 이혼하는 사례는 연애결혼을 한 부부가 더 많다는 것이다.

서로 좋아서 선택한 부부가 이혼한다는 것은 그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부부 당사자들의 책임이며 이것은 처음 부부가 되었을 때 서로 이해하며 분신으로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망각상태로 들어가 서로 기대 수준 이하로 상대를 보면서부터 부부의 사랑기능이 상실되어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 가정 최고의 가치는 부부사랑이다. 부부의 사랑은 신뢰와 존경과 관용이다. 건전한 가정에 행복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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