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자서원, 선비문화수련관 건립 위한 상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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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군자서원, 선비문화수련관 건립 위한 상량식 거행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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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원장 “심도 있는 선비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풍속 만들어가겠다”
군자서원 선비문화수련과 상량식
군자서원 선비문화수련과 상량식

과거 조상들이 지켜왔던 선비문화를 새롭게 진작시키기 위한 선비문화수련관 상량식이 지난 24일 강진군 작천면 군자리에 위치한 군자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상량식에는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들과 양산김씨 종친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량식은 기념식과 고사, 초청강사 특강 및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윤 장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삼현향배에 이어 정길태 군자서원 부원장의 경과보고, 김재경 원장의 인사말과 이승옥 군수 등의 축사, 김동진 향교전교, 최기욱 수련관장, 김순철 양산김씨대종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수련관 건립에 기여한 윤병태 전남도정무부지사, 이승옥 군수, 김용호 도의원, 김윤복 (주)진영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그동안 군자서원은 서원에서 진행하던 인성교육과 음악회 등의 행사시 공간이 비좁아 넓은 교육장 확보가 절실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선비문화수련관은 군비와 도비 각 2억씩 합계 4억원을 들여 28평 규모의 팔작지붕 한옥에 냉난방시설을 갖춘 최신식 건물형태로 들어서게 된다.

김재경 군자서원 원장은 “군자서원에 웅장한 수련관이 건립되니 후학들의 숙원이 풀리며 한 줄기 새 희망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윤리 도덕이 부흥하는 기쁨이 넘친다”며 “앞으로 수련관이 준공되면 다양하고 심도있는 선비교육을 통해 보다 더 아름다운 풍속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옥 군수는 “군자서원 수련관이 유교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청소년들의 도덕과 윤리, 가치관 확립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자서원은 1820년 호남 유림들이 ‘행산사’란 이름으로 건립 향사해오다 1868년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됐으며 이후 단(壇)을 세워 향사해오다 1960년 현재 건물을 신축했다.

2004년에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8호로 지정됐으며 2009년 ‘군자서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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