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학교, 작은 학교의 기적 ‘병영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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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학교, 작은 학교의 기적 ‘병영상고’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11.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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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학 학생 9급 공무원 ·길동희 학생 우리은행 합격
▲ 마대학 학생. 길동희 학생

3학급 규모로 졸업생 수가 불과 26명밖에 안 되는 소규모 상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인 강진 병영상업고등학교(교장 이영철)가 화제가 되고 있다.

3학년 재학중인 마대학 학생이 인사혁신처에서 실시한 2019년 지역인재 육성 9급 국가직 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또한, 3학년 재학중인 길동희 학생이 우리은행에 최종 합격해 병영상고의 저력을 보여줬다.

▲ 병영상고 단체사진

마대학 학생은 지난 1일 발표된 올해 국가직 지역인재 9급의 전국 선발인원은 행정직군 160명(상업계열 응시가능) 기술직군 50명 등 총 210명이었으며, 5대 1의 경쟁을 뚫고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마대학 학생은 공무원 합격을 목표로 병영상고에 진학하여 1학년부터 꾸준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공무원반, 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 가상면접시스템, 모의면접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지역별 균형합격, 특성화고 고등학교 출신, 자격증 가점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이뤄낸 성과이다.

길동희 학생은 우리은행 고졸 특별채용 전형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번 채용은 교육부와 협업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길동희 학생은 금융권 취업을 꿈꾸며 특성화고 금융회계과에 입학하여 전라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주관 취업역량강화사업 및 강진군 으뜸인재육성사업, 지역특화 사업 등을 통해 꾸준한 취업역량을 키워 왔다.

▲ 이영철 교장

병영상고는 2020학년도 교육부 학과재구조화사업, 2020학년도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에 선정되었다.

농협중앙회, KDB생명, KB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 꾸준히 합격하면서 작은 학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 흐름과 함께 학교는 각종 취업특강과 취업캠프를 통해 자기소개서, 면접, 자격증 지도, 취업박람회 참석하여 취업 역량을 키우고 창업동아리 활동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연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병영상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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