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姓)씨 알아보기 12 -담양국씨~청주 궉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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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姓)씨 알아보기 12 -담양국씨~청주 궉씨
  • 장강뉴스
  • 승인 2019.02.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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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한국성씨본존회 위원)

〈33〉 潭陽 國氏(담양 국씨)

始祖 未詳(미상)

국씨는 중국 성씨이며 유명한 인물로는 춘추시대 중국 정(鄭)나라 재상을 역임한 자산을 둔다. 자산은 본래 국교이며 그의 아버지 자(字)는 국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성(姓)을 국(國)으로 삼았다.

우리나라 국씨 성은 백제의 8대성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백제 무왕 때의 대신으로 수나라에 사신으로 들어가 고구려 정벌을 의논한 바 있는 국지모가 있고 신라 때의 명승 국교가 있으며 고려 태조 때는 원애랑을 역임했던 국현 등이 있는데 지금의 담양 국씨와 어떤 연관이 있는 지는 상고할 수 없다.

1930년 국세조사 때 평남 강서군에 담양국씨 4가구가 200년 전부터 세거하고 있었고 함남 영흥에는 풍천국씨가 3가구 또 단천군에는 전주국씨가 1가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1985년 경제기획원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담양에 625명, 대명 169명, 금성 31명, 전주 13명, 풍천 8명, 현풍 4명, 영양 3명 등이 통계되어 있어서 본관이 더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하간에 국씨 전체인구 978명 중 서울, 경기, 전북, 전남 지방에서 대부분 산거하고 그밖에 제주도를 제외한 각지에 거주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34〉 南原 君氏( 남원 군씨)

始祖 未詳(미상)

시조나 본관 등을 상고할 수 없고 다만 1930년 국세조사에서 처음 나타난 성씨이다. 당시 경남 김해군 진영면 진영리에 군점득 1가구가 나타났다.

1985년 인구센서스에서는 남원을 본관으로 하는 군씨가 158명 나타나 있다. 군씨의 전체인구는 229명으로 서울 63명, 경기 38명, 부산 18명 순으로 전국에 걸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35〉 兎山 弓氏(토산 궁씨)

始祖 弓欽(시조 궁흠)

시조 궁흠은 중국 태원 사람이며 숙궁의 후손이라고 전한다. 중국은나라 말 우리나라에 들어와 도의 교육에 힘쓴 공로로 토산군에 봉해졌으며 이곳에서 세거하여 토산 궁씨의 본관이 되었다 한다.

그러나 그 세계가 실전된 관계로 궁계신을 1세조로 하고 있다. 토산은 황해도 김천군에 있는 지명으로 본래 고구려때 오사함달이며 1985년 인구센서스는 479명이 서울, 경기, 전국에 산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말 유인석과 함께 독립운동에 참가하고 3.1운동 후 독립단 평안남도지단장으로 활동한 궁인성을 비롯하여 궁여로, 궁현섭 등 독립운동가들이 돋보인다.

〈36〉 淸州 鴌氏(청주 궉씨)

始祖 未詳(미상)

궉씨의 시원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시조 또한 불명이다. 다만 조선조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에 보면 순창에 궉씨가 있는데 시원을 알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고 또 이덕수의 익업기에는 선산에 궉씨촌이 있는데 선비가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1930년 당시 경기도 용인, 충남 보령, 청양, 예산, 천안 등지에 12가구가 살고 있음이 나타났고 본관 등이 있다.

1985년 인구센서스에서는 57가구 24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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