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강진읍 ‘천사들의 나눔방’사랑의 나눔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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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강진읍 ‘천사들의 나눔방’사랑의 나눔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다
  • 장강뉴스
  • 승인 2019.0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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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희(강진읍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장)
▲ 오남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아니 새해가 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황금돼지의 해 모두가 복 많이 받아서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분들이 참 많다. 그 분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최근 동성교회 조영규목사님께서 사랑의 저금통을 가져와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하여 어려운 이웃들이 먹고 싶어도 비싸 선뜻 사 먹기가 힘든 귤과, 사과를 구입하여‘천사들의 나눔방’식품냉장고에 넣었다. 이가 부실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두유도 사서 넣었다. 풍성해서 좋았다.

강진읍 아트홀에는‘천사들의 나눔방‘이 있다. 나눔방은 가정이나 가게에서 음식, 식재료, 농산물, 생활용품, 의류, 장난감(완구류)등을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상시 나눔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식품냉장고 2대, 사랑나눔 쌀독, 이웃애 발견함, 쿠폰함, 옷걸이, 피드백 판이 비치되어 있으며, 주민 누구나 나누고 싶은 식품(쌀, 채소, 과일, 반찬, 통조림, 제빵, 음료등)과 물품(의류, 생활용품, 문방구류, 장난감 등)을 기부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은 누구든지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식품과 쌀독에 들어 있는 쌀, 비치되어 있는 의류 등 생활용품을 가져 갈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다만 다른 이웃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1인당 1개씩, 1~2품목만 가져가 주시길 당부한다. 처음에는 한사람이 많은 양을 가져가 금방 식품들이 바닥이 났는데 아트홀에 근무하는 경비아저씨들께서 지켜보고 당부하여 지금은 한사람이 1개에서 2개 품목씩만 가져가고 있어 어느 정도 질서도 잡혀 운영이 잘되고 있다.

가을추수가 끝나고 송정 박대현 이장님께서 쌀(20kg) 10포를 기부하였고, 또 뜻이 있는 여러분께서 쌀(20kg)을 기부하여  매일 같이 쌀독에 쌀을 채워 놓는다.

또 월출계란 최종남 사장님께서 매주 월요일이면 6개포장들이 120개 계란을 보내주셔서 매일 같이 냉장고를 채우고, 그밖에 목리장어센터 신차녀 사장님은 매주 부추, 상추를 보내주시고, 예수재림교 강진교회에서는 갓 구운 식빵을 매주 1회 20개씩 보내주신다. 또한  생활개선회 김혜경 회장님께서는 간간히 맛있는 김치를 보내와 반찬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자활센터에서는 매월 2~3회씩 식품, 생활용품을 보내오고, 무엇보다도“어려운 사람 마음은 어려운 사람이 더 잘 안다.”고 본인의 형편이 어렵고 힘든데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주라며 길기철 선생님은 매월 조선 김(8매 30봉) 2박스를 보내오고, 이용훈 선생님은 종종 라면을 보내주신다.

늘상‘사랑해서 고맙다.’고 하시는 김두현 어르신은 본인이 잘하는 텃밭 가꾸기를 하여 무, 배추, 갓, 파 등 식재료를 제공해 주셨다. 그날은 천사들의 나눔방 식품 냉장고에 채소가 풍성했다. 그분들의 마음이 감동이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다. 기부를 하는 사람도, 기부를 받는 사람도 모두가 천사의 나눔방에서 행복의 에너지를 가득 받고 가면 좋겠다. 그래서 2019년에도‘천사들의 나눔방’사랑의 나눔 릴레이가 계속되어 행복한 사람들이 많은 강진, 살고 싶은 강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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