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 시인
고운 숨결 자연이 내린 선물
고이 간직한 강진만
눈이 오나 비바람 부나
갯벌 농사짓는 사람들
분주한 손놀림에
차곡차곡 삶의 노적 위에
물보라 파도 대신
해맑은 웃음꽃 일렁인다.
해 저물녘 밀물 밀려오면
배는 흔들리어 가벼이 날고
소쿠리 가득 얻은 풍요
머리에 이고 지고
식구가 기다리는 집 향하면
은은한 노을빛이
눈부신 묵시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저작권자 © 장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운 숨결 자연이 내린 선물
고이 간직한 강진만
눈이 오나 비바람 부나
갯벌 농사짓는 사람들
분주한 손놀림에
차곡차곡 삶의 노적 위에
물보라 파도 대신
해맑은 웃음꽃 일렁인다.
해 저물녘 밀물 밀려오면
배는 흔들리어 가벼이 날고
소쿠리 가득 얻은 풍요
머리에 이고 지고
식구가 기다리는 집 향하면
은은한 노을빛이
눈부신 묵시로 발걸음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