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상쾌한 새벽 공기를 뚫고 약수터에 올랐다.
약수터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활용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데 중년의 여성이 맨발로 약수터에 올랐다. 참 좋은 운동 하시네요 하며 인사를 건네니까 한번 해보세요 함께하면 좋을 것입니다 하며 연락처 폰 번호를 물었다.
맨발걷기 카톡 동호회 멤버로 초대해주고 맨발걷기에 대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였다. 사실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그분은 나중에 알고 보니까 ㅇㅇ지역의 교육장이었다.
맨발걷기를 처음 시작한때에는 2022년 봄이였다. 아침 운동 약수터 갈 때 주로 했고 산악회 월례행사때나 자전거 라이딩시 썰물때면 바닷가 작은 모래위에서든 기회가 주어지면 망설임 없이 맨발걷기를 즐겼다.
강진의 우두봉, 영암 월출산, 여수 망도, 의정부 사패산, 서울 관악산, 아차산, 심지어 외국 여행중에도 흙이 고우면 걸었다. 나름 재미를 붙여 맨발걷기는 계속됐고 그결과 ’22년 9.18 100회 기념 월출산 등반, ’23.8.5 365회(1년) 기념 월출산, ’25.9.28. 800회, ’26.4.1. 900회를 너어 ’26.8.12 1,000회(일)를 달성했다.
대단한 기록이나 성과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 건강을 위하여 멈추지 않고 꾸준히 달려 왔다는 사실이 나를 증명해주어 뿌듯하다. 나의 일상중 하나 매일 이른 아침 약수터에 오른다.
춘하추동 세차게 내린 비가 아니면 우산을 쓰고 한겨울에도 옷을 따뜻이 입고 폭설에는 아이젠을 차고 손전등을 켜고 다니고 있다. ’89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 가끔 주위로부터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는 일이 종종 있다.
약수터에 오르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고 대자연의 섭리를 배우면서 운동을 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강진의 보은산 약수터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일정하게 흘러 내리고 있고 물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약수 보다는 나는 건강을 지켜주고 유지시켜 주는 생명수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 맨발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산과 숲, 바닷가, 공원, 지자체에서 조성한 맨발걷기 코스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의 관심이 있고 큰 만큼 KBS 방송국에서도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제대로 맨발걷기「맨발로 걸으면 생기는 일」2회에 걸쳐 방영되기도 하였다.
그 외 유튜브나 각종 매체에서도 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맨발걷기 운동본부는 국내 최대 맨발걷기 시민단체로 박동창 회장에 의해 2016년 설립되어 시도별로 지회도 있고 많은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회장은 2011년 폴란드에서 맨발걷기를 처음 접하고 다년간 맨발걷기를 연구하고 전파 활동을 해온 국내 최고의 맨발걷기 전문가로서 “맨발로 걸어라” “맨발걷기의 첫걸음” “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각 지자체에서도 맨발걷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맨발걷기 매니아이신 주광덕 전 시장께서는 읍면까지 한곳 이상확대 조성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광주 서구에서는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와 맨발걷기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지난 ’22년에 체결한 사례도 있다.
맨발걷기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전에 충분한 지식을 접하고 필요시 의사와 상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러 자료에 의하면 장점으로는 활성산소 감소 및 세포보호, 혈액순환 및 혈행개선, 자율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수면질 향상 및 불면증 예방, 족부 근육강화와 균형감각 발달, 지구력 향상 및 신체피로 회복, 소화기능 촉진 및 장 운동 보조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단점으로는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물체를 밟을 경우 상처 위험이 있고 토양이나 모래등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부상위험이 있어 적절한 환경과 주의가 필요하므로 안전에 유의 하면서 맨발걷기를 하여야 한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사람은 당뇨병 및 말초신경변증 환자, 발등이 높은 오목발이나 평발은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하며 파상풍 예방접종도 필요하다고 한다.
맨발걷기로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는 사례 등 여러 사람의 경험 효과도 많지만 나의 경우는 특별히 아픈곳이 없어 이렇다할 효과를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한가지 느낄 수 있는 것은 웬만한 육체활동에도 피곤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단 맨발걷기만 좋겠는가? 대화중에 이런 말을 가끔한다. 산삼 녹용도 몸에 좋은 보약이지만 운동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라고 말하면 대체로 수긍한 편이다.
골프든 축구든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삶이 아닐 수 없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해 보자 운동도 부지런해야 잘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