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추석 명절, 따뜻한 마음을 노리는 사기범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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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추석 명절, 따뜻한 마음을 노리는 사기범을 조심하세요
  • 장강뉴스
  • 승인 2026.09.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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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현 강진경찰서 순경
홍세현 순경
홍세현 순경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고,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시기지만, 명절 분위기를 틈타 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는 범죄도 함께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명절 전후에는 택배·배송, 명절 선물, 정부지원금, 가족 사칭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 “택배 주소가 잘못됐다”, “카드가 부정 사용됐다”, “수사기관인데 범죄에 연루됐다”는 등의 말로 불안감을 조성한 뒤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최근에는 가족이나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사례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연락을 받았다면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로 바로 연락하지 말고, 기존에 알고 있던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범죄가 노쇼사기다. 명절을 앞두고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에 대량 주문을 한 뒤, “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특정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하거나, 허위 입금증을 보내 환불을 요구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주들은 주문량이 평소보다 많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물품을 구매하거나 돈을 송금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입금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품이나 현금을 먼저 제공하지 말고, 거래 상대방의 신원과 결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 의심하고,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다. 경찰·검찰·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계좌이체나 현금 전달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나 인증번호를 함부로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만약 보이스피싱이나 사기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다. 사기범들이 노리는 것은 우리의 ‘방심’과 ‘급한 마음’이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범죄예방 수칙을 한 번 더 이야기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때 서로 확인해 주는 작은 관심을 실천해 보자.

“의심하고, 확인하고, 신고하는 습관”이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만드는 가장 든든한 예방책이다.

모두가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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