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식 취소…1일부터 재난대책 상황실에서 업무 시작
정종순 장흥군수가 오는 2일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제45대 장흥군수 취임식을 전면 취소했다.
정종순 군수는 공식적인 군정업무 첫날인 1일 북상 중인 태풍(쁘라삐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재난대책 상황실에서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정종순 군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북상으로 장흥군민의 재산 및 농작물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차질 없는 재난 대책으로 수해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며 “군민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며 취소이유를 밝혔다.
정종순 신임군수는 기상여건에 따라 오는 2일 외빈 초청 없이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취임선서를 가질 예정이다.
취임선서 후에는 태풍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부서별 대응 태세를 마련하는 등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책회의를 마친 후에는 재난 위험지역 점검에 나서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을 방문해 주민 안전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2일 취임식은 취소됐지만 오는 4일 군청 전직원 회의를 통해 취임인사를 하고 읍면순회 및 기관단체 방문 등의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장흥군에서 나고 자란 정종순 군수는 농협중앙회 본부장, 상무, NH개발전무이사, 농촌사랑 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하며 조직운영 경험을 쌓았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장흥군수에 당선돼 무소속 돌풍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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