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일…도지사 군수 등 1인 7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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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일…도지사 군수 등 1인 7표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6.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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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막바지 지원유세…부동표 지역별 표심 당락 관건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강진장흥 지역발전을 이끌 사람을 뽑는 선택만 남았다.

앞으로 4년간 지방정치를 이끌어 나갈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13일 강진 장흥지역 2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강진군, 장흥군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는 도지사 1명, 도교육감 1명을 비롯해 강진군수, 장흥군수, 전남도의원, 기초의원, 도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비례대표 등 1인 7표제로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된 후보들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지역 일꾼을 맡는다.

전남도지사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와 바른미래당 박매호 후보,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 정의당 노형태 후보, 민중당 이성수 후보 등 5명이 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석규, 오인성, 장석웅 후보 등 3명이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강진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옥 후보와 민주평화당 곽영체 후보, 무소속 장경록 후보 등 3명이 출마, 지역민의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장흥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병동 후보와 무소속 조재환 후보, 무소속 정종순 후보 등 3명이 출마, 3파전이 치러지고 있다.

강진 장흥지역 후보들은 숨어있는 부동층을 이끌어내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강진 장흥지역 지방선거…부동층 향배 '촉각'

군수선거 부동층 승패, 군의원 초접전 몇 표로 당락 결정

 

6.13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진 장흥지역 군수후보, 도의원후보, 군의원 후보들이 각기 다른 셈법으로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막판 민심의 바로미터를 알 길이 사라진 만큼 후보들은 동원할 수 있는 화력을 전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가 끝난 시점에서 지역별로 부동층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는 후보들은 남은 기간 현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선거 전문가는 “역대 선거를 보면 부동층이 선거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며 “막판 부동층 표심을 잡는 것이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진장흥 군수후보들은 핵심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강진지역 더불어민주당 강진군수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이승옥 후보는 “전남도와 원팀으로 강진군이 손잡고 일해야만 강진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 며 “이번 선거는 강진이 활기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승옥 후보는 “군수 직은 주민생활과 직결돼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다. 아마추어가 시행착오를 반복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며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 잘 가려주시리라 믿는다.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시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끝으로 이승옥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강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 며 “힘 있는 군수·도지사·대통령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 고 호소했다.

민주평화당 강진군수 후보로 나선 기호 4번 곽영체 후보는 “8년의 의정 경험을 통해 11개 읍면을 발로 뛰며 군민 한분 한분의 고충과 필요하신 일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폈다” 며 “4년 임기 동안 열심히 기록한 노트 한 권의 민원을 반드시 해결해 드리겠다” 고 말했다.

곽영체 후보는 “군수 재임 기간 시에는 수령하는 월급에서 기본급(780만원)을 인재육성기금으로 맡기겠다. 군수 관사를 문화공간으로 개방하여 군민께 돌려드리겠다. 군수 재임 동안 단 한 명의 가족도 군정에 참여시키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끝으로 곽영체 후보는 “저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을 위해 보답하는 길은 저의 주인인 강진군민을 위해 정직하고 충직한 일꾼이 되어 몸 바쳐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강진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 며 꼭 힘을 실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무소속 강진군수 후보로 나선 기호 6번 장경록 후보는 “강진전문가이고 진정한 강진의 친구다. 강진의 구원투수로서 희망의 강진를 건설하고, 군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승리를 이끌겠다” 고 밝혔다.

이어 장경록 후보는 “군정은 유능한 능력 있는 검증된 후보가 해야 한다. 특히, 이번선거는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이런저런 잡음이 가져다준 강진군민들에 대한 배신을 심판하는 선거다. 강진이 이렇게 농락 당하는 것을 엄중하게 표로 심판해야한다” 며 “강진의 자존심을 찾을 인물은 장경록이다” 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경록 후보는 “군민들과 같이해서 강진의 자존심을, 희망을 찾아 위대한 강진을 만들겠다” 며 “군민들과 같이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흥지역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박병동 후보는 “그동안 자치단체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았다”며 “그동안 저는 깨끗하다. 정직하다고 주장해왔지만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직접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병동 후보는 “오늘 제시한 저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바로 군수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하고 “오직 군민만을 섬기고 가겠다는 저의 굳은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이날 제시한 ‘장흥 군민에게 드리는 서약서’에는 △장흥군민 섬기는 위민 행정 △이권개입 없는 투명한 군정 △신속·공정한 인·허가 △금품 수수·청탁 NO △일한 만큼 대접받는 공직풍토 조성 △투명·공정 인사 △권한 위임, 대외업무 전념 △외풍 차단 △장흥군 발전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장흥군수 후보로 나선 기호 6번 조재환 후보는 “군수는 특별한 대우를 받는 높은 자리나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며 “내 고향 장흥 발전을 위해 갈고 닦은 능력을 마음껏 펼쳐 헌신할 준비가 되었기에 출마를 선택했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재환 후보는 “군수가 되면 장흥을 개발 중심의 군정 방향보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땅으로 보전하면서 주민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군정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재환 후보의 주요 정책 공약은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살기좋은 교육환경 개선, 장흥읍 중앙로 활성화 등 전남의 중남부권 중심지로 탈바꿈, 장흥만의 특색음식 개발, 호남권의 문화중심지로 육성, 스포츠 타운 건설, 회령진성 등 관관산업 육성, 친환경 농업정책 육성, 바다환경에 대응한 수산정책 추진, 1000원 버스 운행 등 어렵고 소외된 계층 보호 등을 정책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장흥군수 후보로 나선 기호 7번 정종순 후보는 “정도행정을 위해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공사를 진행하고, 군수의 청렴 각서를 쓰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군수 후보들에게 오는 12일 공약 및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군수 후보 3명과 군민들이 서서 자유롭게 공약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진정한 장흥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종순 후보는 “수십명의 국회의원이 와도 장흥의 민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군민을 위한 진정한 군수가 누구인가를 장흥군민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며 “오는 13일 선거투표에 꼭 참여해 군민들의 한 표 한 표가 장흥을 변화시킬수 있는 힘이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와 관련, 13일 실시되는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개표는 강진장흥 선관위별로 모두 2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부터 일제히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 사무원은 강진 190명, 장흥 141명 등 총 331명이 투입되며 개표는 사전투표부터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지사 선거는 오후 10시께, 강진군수, 장흥군수 선거는 오후 11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 마무리는 투표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예정이지만 다음날인 14일 오전 1시 이후로 보인다.

한편, 강진 선거인수는 31,919명이며, 사전투표수는 12,292명으로 38.51%를, 장흥 선거인수는 34,777명으로 사전투표수는 13,429명으로 38.61%를 기록해 지난 4년전 지방선거 때보다 강진은 9.68%, 장흥은 12.08%가 높은 투표율을 보여 미리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가 지역별 표심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진 선거인수는 31,919명(남15,188/여16,731)으로 ▲강진읍 11,844명(남5584/여6260)으로 투표소 1투 2,004명, 2투 2,510명, 3투 2,293명, 4투 1,037명, 5투 1,150명, 6투 2,850명이다. ▲군동면 3,746명(남1,808/여1,938)으로 1투 1,259명, 2투 1,583명, 3투 904명이다. ▲칠량면 2,299명(남1,104/여1,195)이다. ▲대구면 1,169명(남552/여617)이다. ▲마량면 1,781명(남872/여909)이다. ▲도암면 2,524명(남1,205/여1,319)으로 투표소 1투 1,849명, 2투 675명이다. ▲신전면 1,737명(남831/여906)으로 투표소 1투 1,043명, 2투 694명이다. ▲성전면 2,716명(남1,305/1,411)이다. ▲작천면 1,844명(남876/여968)이다. ▲병영면 1,607명(남742/여865)이다. ▲옴천면 652명(남309/여343)이다.

장흥 선거인수는 34,777명(남16,728/여18,049)으로 ▲장흥읍 12,768명(남6,148/여6,620)으로 투표소 1투 1,881명, 2투 1,427명, 3투 2,961명, 4투 3,503명, 5투 2,287명이다. ▲관산읍 4,843명(남2,304/여2,539)으로 투표소 1투 1,955명, 2투 1,480명, 3투 1,408명이다. ▲대덕읍 3,403명(남1,662/여1,741)으로 투표수 1투 2,774명, 2투 629명이다. ▲용산면 2,261명(남1,060/여1,201)이다. ▲안양면 2,825명(남1,357/1,468)으로 투표소 1투 1,603명, 2투 1,222명이다. ▲장동면 1,293명(남627/여666)이다. ▲장평면 2,093명(남994/여1,099)으로 투표소 1투 1574명, 2투 519명이다. ▲유치면 1,106명(남547/여559)이다. ▲부산면 1,446명(남704/여742)이다. ▲회진면 2,739명(남1,325/여1,4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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