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국비와 도비를 1천억원 이상 확보한 강진군이 연초부터 도비 확보를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전남도내 일선 시군보다 발 빠르게 도청을 방문, 지역 현안 예산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행정고시 31회로 정부 부처와 전남도청에서의 풍부한 근무경험, 인맥을 바탕으로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19일 전남도청을 방문, 전라남도 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를 만나 현안사업들에 대한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먼저 2019년 농산어촌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남도가 강진 신전권역 거점개발사업에 대한 도 우선선정을 건의했다. 낙후된 신전면권역이 정부의 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평가 때 우선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사초항 준설과 어촌감성여행센터, 수산물 공동작업장을 신설한다.
강 군수는 침체된 어촌경제와 낙후된 해양경관 해결을 위해 정부와 도의 전략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당사업 평가 일정은 지난 1월 각 시군 사업계획서 제출 이후 이달 중 전남도 평가, 3~5월중 해양수산부 현지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전국 10곳이 최종 선정된다.
강 군수는 이와 함께 강진읍 전통시장 보수·보강사업과 관련해 시장건물의 노후화로 지붕 누수가 심각하고 주민과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이용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비 부족분 2억원을 도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우도가 한국대표관광지 100선에 선정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야간에 너무 어두워 관광객 접근이 어려우므로 이의 개선을 위해 야간경관조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남 해양관광객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부족분 2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가우도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비는 모두 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