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 경영안정자금 대폭 늘려 88억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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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업 경영안정자금 대폭 늘려 88억원 혜택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11.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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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시정연설 통해 향후 프로젝트 강조

2018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선포… 올해보다 50억 더 지원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3일 제246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이후의 비전과 전망을 내놨다.
강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과 과제를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군민들에게는 희망을,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는 선도적인 모범도시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모든 농업인의 소득을 두 배로 올리기 위해 내년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 로 선포한다.
2018년은 5개년 계획을 착수하는 원년으로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획기적으로 50억원을 늘려 총 8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 범위를 기존의 벼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소농과 여성, 고령자가 주로 종사하는 밭농업 농가까지 확대해 다수 농업인이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5천여 농가에서 내년에는 7천여 농가에 추가예산 50억원을 균등 지원해 농가당 약 70만원의 직접 소득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이 이처럼 획기적인 예산안을 짤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살림살이를 잘해서 재정이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국·도비를 2년 연속 역대 최대 금액인 1천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정부에서 주는 특별교부세도 올해 전남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53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보통교부세는 올해보다 116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고정적으로 상환하던 유류세 유가보조금 20억원과 공공청사 건립 지원금 채무 3억원을 올해 모두 상환해 내년부터 23억원의 여윳돈이 생긴다.
이렇게 여유가 생긴 예산으로 농업인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고, 농기계와 하우스, 패류 양식 등 다양한 지원으로 소득을 올린다는 것.
강 군수는 강진에 국립 다산국민연수원을 유치해 전 국민이 다산의 정신을 배우고 가는 성지를 만들 포부를 밝혔다.
강 군수는 청렴과 공정, 반부패 상징인 다산 선생의 정신문화가 새로운 가치로 재조명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국립 다산국민연수원을 국가 차원에서 서둘러 건립해야 함을 국회와 해당 부처에 강력하게 건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미래 전략사업으로서 강진만 둘레와 가우도를 A자 형태로 연결해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를 만드는 ‘강진만 A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 가운데 지난 3월, 산림청이 공모한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강진군이 선정돼 국·도비 65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비 35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강진만에 다산의 유배문화와 주변 관광 인프라를 접목한 스토리가 있는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강진이 전국의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이기고, 여수시가 세 번 도전해 실패한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전남 최초로 선정됐다. 3년간 국비 25억원을 지원받아 핵심 관광자원을 명소로 만들고 관광 소득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오감통과 가우도를 중심으로 강진군을 6개 권역으로 묶어 역사인물, 자연경관, 농·수산물이 어우러진 ‘강진 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 역시 오롯이 강진군민들이 한 데 모은 뜻과 역량에 달렸다”면서 “올해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깨끗하고 친절한 강진 가꾸기에 계속 동참해 주시고, 강진 특유의 정과 친절함으로 관광객 맞이에 정성을 다해 주면 올해의 관광도시도 반드시 성공해 전국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경제 호황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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