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광두레, 지역 관광에 힘 보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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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관광두레, 지역 관광에 힘 보태다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11.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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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관광두레, 관광개발에 ‘앞장’

 
최근 산업지역 주민의 주체적,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유적지와 축제, 숙박시설 등 기존의 관광자원을 연계, 지역특화 브랜드 및 관광 사업을 창출하는 관광두레가 각광 받고 있다. 관광두레는 지역관광 공동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기존의 관광개발 사업은 시설 조성에만 치중해 사후 운영은 부실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런 지역 관광개발 모델을 개선하고, 주민에 대한 혜택 제공 및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두기 위해 2017년 강진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선정된 곳은 총 4곳으로, 다음과 같다.
강진군희망문화학교를 통해 배출된 5명의 다문화여성이 모여 만든 ‘조각통통’은 각기 각자 홈패션기초과정을 통해 같은 취미를 공유했지만, 창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관광두레사업체에 선정되면서 비로소 창업의 길을 열었다.
강진에서 다문화음식으로 꿈을 키우는 ‘해물반짱’. 강진에 없는 베트남쌀국수 등 다문화음식점을 오픈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까지 널리 홍보해 베트남관광객들이 강진으로 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강진에서 귀농의 꿈을 ‘미담소담’은 강희곤대표를 포함해 6명의 귀농인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이다. B급 농산물을 이용해 새참이라는 콘셉트로 테이크아웃도시락 등 관광도시락상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예관광기념품을 만드는 ‘탐나다’는 생태환경을 관광객들에게 재미지게 알리는 길은 없는 가에서부터 고민했다. 이에 강진관광기념품, 인디언테마, 네덜란드테마, 강진 10대농특산물로 테마를 나눠 강진스럽고 강진과 조화로운 관광기념품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만드는 관광상품에 관광두레PD는 동력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멘토를 지원하며, 창업이후 안정기까지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4개의 주민사업체 선정에 이어 2018년 3월부터 추가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는 강진엔 없는 문화해설사들이 운영하는 전기자전거투어사업체, 마을단위의 체험여행사업체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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