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전국 최초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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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전국 최초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지정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7.09.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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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어업소득 2017년 3,000억→2021년 4,850억원 상승 전망
김성 군수 “안심 수산물 인증 받은 셈, 가치로 따치면 수천억원”

 
장흥군이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에 지정됐다.
장흥군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 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 지정안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하 15개 중앙부처와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이날 6개 안건을 심의해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 특구지정안’을 비롯한 4개의 특구 신규 지정안을 승인했다.
득량만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장흥군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된 것.
장흥군은 2015년부터 청정해역 특구를 지정 받기 위해 현장조사와 분야별 분석, 연구원 회의, 지역민 공청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장흥군은 생태복원사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유통 및 체험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정해역 브랜드 확립, 관광 인프라의 유치 등 사회·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득량만 해역의 수질은 1~2등급 수준으로 인근 바다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퇴적물에 의한 유기오염지표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산(酸)을 사용하지 않는 ‘무산김’ 양식을 시작하면서 바다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바다환경이 좋아지면서 낙지와 매생이, 미역, 키조개 등의 수산물 생산량이 많게는 20~30%까지 높아졌다.
장흥군은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어업 생산소득이 오는 2021년에는 4,850억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장흥군이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인증은 받은 셈”이라며, “이를 가치로 환산하면 수천억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매생이, 미역, 낙지, 키조개 등 장흥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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