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군민의 자발적 참여로 강진발전 기회 살리자
상태바
특별기고- 군민의 자발적 참여로 강진발전 기회 살리자
  • 장강뉴스
  • 승인 2017.09.22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정(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

▲ 김재정
지금 강진은 획기적 발전으로 미래 100년을 보장받느냐, 아니면 혹시 모를 두려움 따위로 주춤거리거나 뒤로 물러서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
글 첫 머리를 이렇게 무겁게 여는 것은 그만큼 세상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칫하다가는 기대와 달리 우리 삶의 터전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2~3년새 강진은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유치를 포함해 전남교통연수원 이전,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착공, 남도음식문화큰잔치 3년 연속 개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착수하거나 완공했다.
이와함께 가우도내 청자타워와 짚트랙,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 전국민에게 알린 강진만 생태공원, 도암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세계모란공원을 선보였다.
기존 청자와 다산, 영랑이란 세 가지 키워드에 인프라를 더 입혔다.
뿐만 아니라 음악창작소를 중심으로 한 오감통, 남해안 최고 수산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조성, 도농간 상생물류시스템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가 강진경제를 떠받들면서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형 도시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기는 절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강진군민들이 역량을 한 데 모아 얻은 것이다.
기억해 보면 지난 80년대 강진은 몇몇 선구적인 인사들의 노력으로 지금 현재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만 아쉽게 여러 가지 원인들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남권에서 규모나 인지도 측면에서 다소 뒤로 밀려나는 설움 아닌 설움을 겪었다.
때문에 최근 몇 년새 우리가 이뤄놓은 반석을 더욱 굳건히 하고 다져야 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다.
우리 강진군민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급격한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수축산물 판매 창출을 통한 지역민 소득 확대를 위해 올해를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 1월부터 겨울바다여행, 콩과 떡 이야기,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등 면단위 축제를 포함해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제45회 강진청자축제를 우리 스스로 잘 치러낸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다.
군민들 스스로 행사에 참여하고 서로를 배려한 결과이다.
이같은 자부심과 성과에 더해 우리가 좀 더 노력해야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강진군의 발전, 특히 강진읍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는 동부권 활성화 사업에 관심을 뒀으면 한다. 물론 최근 강진군이 공공주택, 사의재 저잣거리 한옥체험관, 골목상권활성화사업에 선정되면서 대규모 국비를 확보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이와함께 강진만 생태공원의 범위를 남포마을에서 석교까지 확대해 규모 있게 가야 강진읍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농업이 주력산업인 강진이기에 쌀값 하락에 대한 대비와 유통 개선, 된장마을을 포함한 강진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관에 기대기보다는 집단화, 규모화를 이루고 민간이 주축이 돼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2020년 안팎이면 전남공무원교육원 완공, 남해안철도와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 급속한 변화가 우리 곁에 다가온다.
강진군민의 역량을 스스로 믿고 지금까지 해온 것에 조금 더 힘을 더하면 밝은 미래는 다가올 것이다. 더불어 다함께 하자. 행복한 강진 만들기는 멀리 있지 않다. 강진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강진발전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