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교통경찰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바로 농기계 교통사고 때문이다. 금년 한해 우리관내에서 농기계 관련 사고가 5건이 발생했다. 그나마 사망자는 없어 다행이나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영농철인 4~5월과 수확기인 9~10월에 집중적로 발생하고 있다.
그 사례를 보면 ▶작년 5월 초저녁 무렵 유치 관동마을에서 농로로 좌회전하던 경운기와 직진하던 차량이 충돌하여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 ▶지난 9. 8 야간 장흥-유치간 국도상에서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트랙터를 승용차가 추돌하여 트랙터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따라서 수확기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해가 진 후와 이른 새벽에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전자가 농기계를 발견하기 힘들어 교통사고의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둘째 다른 차량이 식별하기 쉽도록 경광등을 달거나, 빛 반사지를 뒷면에 붙여 농기계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할 것이다.
농기계는 가급적 농로를 최대한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도로를 이용 할 때는 제반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보다 8배나 높다고 합니다.
도로 주행시 교통안전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교통사고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행복한 가정을 지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