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건소,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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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보건소,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균’ 검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7.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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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쉽게 발병

 
강진군 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9일 다중이용시설인 강진아트홀,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동원데어리푸드 총 3개소에 대한 냉각탑수를 채수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건물 관리자에게 청소와 소독 등 예방관리를 위한 위생 지도를 실시하고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25~45도에서 번식한다.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온수시설 샤워기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 속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는 쉽게 발병할 수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폐렴형과 독감형의 임상양상을 보인다. 보통 발열, 오한,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할 수 있다. 또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송나윤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의 냉각탑은 1년에 2~4회 청소·소독 실시 및 적절한 수온관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며 “지속적인 지도 관리로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염병관련 문의 강진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061-430-3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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