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최일중(성균관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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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최일중(성균관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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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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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지방선거와 유권자의 선택(選擇)

▲ 최일중
지식은 다른 사람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성실한 삶의 자세와 노력에 의해 얻어진다. 다만 그 분야에서 오랜 행정에서 갚고 닦은 전문 지식을 능가하여 행정경험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다가오는 4대 지방선거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유권자는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역 선택, 즉 잘못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우리 대한민국은 5년 전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탄생시켰다. 그로인하여 정치, 경제, 외교 등 제반 분야에서 국가의 위상이 추락했고 경제는 곤두박질 쳤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촛불혁명을 통하여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제인 대통령의 출범으로 정상적인 궤도의 진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선출직을 뽑을 때 얼마나 신중을 기해야 하는가를 이번 교훈을 통하여 가슴깊이 새기게 되었다. 우리는 11개월 후면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선출해야한다. 우리의 직접적인 군수를 유권자들이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럼 어떤 기준을 갖고 선택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그래서 필자가 40년의 군청공직생활 등 오랜 세월 동안 장흥에서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고뇌한 저의 철학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도덕성이 최우선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범죄사실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 첨령성이다.
극기복례위인(克己復禮爲人)이어야 한다.
극기는 욕심을 누르고 복례는 예의본질로 되돌아가며 우인은 참된 사람이란 뜻이다.
지도자가 청렴하지 않으면 혈세가 낭비되고 조직에서 지도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청렴한 지도자를 탄생시키려면 선거문화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돈 선거로 당선되면 인사비리 등 부정과 부패로 연결된다.
셋째,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다.
그동안 고향을 떠나 있다가 선거철이 되면 한자리 해 보겠다고 자신의 입신만을 추구하는 철새 정치인은 배제해야 한다.
넷째, 행정에 대한 충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사람이어야 한다. 속담에 ‘알아야 면장을 한다’라고 했다. 행정을 알지 못한 사람을 선택할 경우 박근혜처럼 국정농단 사태로 이어진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는 박근혜가 되고 밖에서는 최순실이 대통령이 되는 모양새가 되고 만다. 군수도 둘이라는 말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유권자의 자세이다.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혈연, 지연, 학연을 따지면서 선택의 기준을 삼아서는 안 된다. 위와 같이 필자가 몇 가지 제시했지만 그 외에도 많은 선택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유권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때 풍요로운 지역이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의 고유권한인 참정권 행사를 올바르게 했으면 한다. 장흥군에 지금 입지자는 9명으로 풍설 되고 있는데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내다본다. 선거도 많이 해보았기 때문에 잘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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