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및 아스파라거스 생산현장 방문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
강 군수는 “강문현답…시기에 맞는 최적의 행정 펼치겠다”

강 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주말도 반납하며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가뭄지구를 순회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있다.
강 군수는 성전면 유지화(61)씨를 포함해 3곳의 농업현장을 돌며 20여명의 딸기 농업인들을 만나, 강진 딸기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군은 딸기재배 농가가 150명에 달하는 전남 제 2의 딸기 주산지. 특히 고설식 수경재배와 육묘기술을 타지자체보다 선진적으로 도입해 인근 시군의 견학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연구기능을 최대한 살려 특수 육묘판, 배지로터리기 등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매달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 딸기 농업인들 사이에 강진딸기의 명성이 드높다.
유지화씨는 “강진으로 귀농후 기술센터의 권유로 처음 선택한 작물이 딸기재배다. 어려운 재배법과 고된 노동력 속에서도 일상생활부터 농사까지 군의 세심한 지원으로 잘 정착하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강진딸기가 전남 딸기농업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 어깨가 절로 으쓱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개발된 쿨네트, 기능성 육묘폿트, 상토 등과 함께 앞으로 농업인들이 필요한 것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강진 딸기의 경쟁력을 계속 높여나가 딸기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도암면에서 아스파라거스와 벼농사를 병행하고 있는 박민오(53)씨의 아스파라거스 농장도 찾았다. 가뭄으로 인해 벼농사가 늦어지면서 연쇄적으로 아스파라거스의 작업일정도 차질을 빚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고생하는 모습에 강 군수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민오씨는 “지난해 같으면 벌써 끝났을 이앙작업이 가뭄으로 늦어지고 곳곳에서 수로이용 때문에 주민들간에 갈등이 발생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며 “올해 아스파라거스 모종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시기적절하게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며 농업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배려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주길 주문했다.
강 군수는 가뭄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며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수확물운반구 등의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영농현장에 답이 있고 시기에 맞는 최적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업인들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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