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동옥)는 지난 22일 1950년대 도암면 지역에서 주된 소방장비로 사용되다 의용소방대회관에 보관중인 완용펌프를 1점을 강진소방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소방완용펌프는 1871(고종2년) 궁정소방대에서 처음 일본으로부터 도입하여 소방장비로 사용하였으며, 1938년에는 전국도시 및 농촌지역에 2,011대를 보급하여 1975년 4월경까지 사용하여 왔다.
▲ 완용펌프
이 완용펌프는 소방 분야에서 역사적·학술적으로 소중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이동옥 연합회장은“비록 소방의 역사는 짧지만‘언젠가는 소방역사의 귀중한 자료가 될것이다’란 생각에 기증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강진소방서 박용기 서장은“소중히 간직했던 유물을 지역군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증하신 결단에 감사드린다” 며 “기증받은 유물은 1층 현관로비에 전시?보존하여 군민의 화재예방의식 고취 및 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