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강진 군동된장 백정자 명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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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강진 군동된장 백정자 명인 격려
  • 임영관 기자
  • 승인 2017.04.1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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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을 빛낸 농업인 70인 선정 따라 직접 강진 찾아

 
이낙연 전남지사가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 70인에 선정된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 백정자 명인을 만나러 강진군을 방문했다.
백정자 명인은 지난달 31일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농업을 빛낸 농업인 70인에 선정됐다. 지난 1984년부터 신기마을 메주부녀회를 결성해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1991년 도지사 주관 1읍면1특품 품평회 품질개선부분 장려상을 수상. 전통식품육성에 온 힘을 쏟아 2009년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고 2013년에는 전통식품부분 스타팜에 지정됐다.
이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식품 명인 ‘즙장’제조분야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5호에 지정돼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장류에 그동안 쏟아온 공을 인정받고 가치를 높였다.
전통장류의 체계적인 관리와 위생적인 생산 유통을 위해 2005년 강진전통된장영농법인을 설립. 현대식 공장과 900여개의 항아리가 놓인 장독대를 마련했으며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도 제조방법은 전통기법을 고수하는 것이 인정돼 2007년 신기마을은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된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 전통식품 특성화사업 등에 선정돼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가고 있다.
신기마을에서 제조하는 장류의 원재료인 콩은 신기마을 인근에서 수확한 콩을 전량 수매해 사용하고 5년 이상 숙성한 신안 천일염을 이용해 간수를 빼낸 소금을 사용한 독특한 방식으로 메주를 만들고 있다. 이에따라 대기업 생산품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강진군 신기마을만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백정자 명인이 선정된 전통즙장은 메주, 채소, 밀 등을 사용해 담그는 특수장으로 예로부터 남부지방에서 즐겨먹던 별미장이었으나 현재는 제조비법이 거의 소멸해가고 있다. 하지만 제조비법과 전통성을 인정받은 명인지정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장류를 계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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